골프연습장까지 사들인 LH 직원들…“6년 사이 100억 원 올라”
입력 2021.09.08 (07:33)
수정 2021.09.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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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경찰 수사를 통해 KBS 보도로 알려진 전주 효천지구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이 가족 이름으로 골프연습장을 사들였고, 이 연습장은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매물로 나온 전주 효천지구 골프연습장을 사들인 건 2015년 2월.
넉 달 뒤엔 법인 등기를 고쳐 직접 경영까지 나섰습니다.
이 법인 뒤에 숨어 LH 직원들이 투기 범행을 벌인 구체적 정황이 잡혔습니다.
연습장 실제 주인이 이들 직원인 게 경찰 수사로 확인된 겁니다.
[골프연습장 운영자/LH 직원 가족/지난 5월/음성변조 : "직접 그분(LH 직원)에게 들으세요.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조사하면 나올 건데."]
LH 사태 '뿌리'로 꼽혀 구속된 전북본부 직원 정 모 씨가 여기에도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입니다.
골프장연습장 주변에 다리를 놓고 공원과 폭포까지 만들 걸 미리 알고 투기했다는 설명인데, 당시 효천지구 개발 담당자였던 정 씨는 이 사업을 직접 이끌기도 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LH 직원은 정 씨를 포함해 3명.
이들이 각자 가족 이름을 대고 49억 원에 사들인 골프연습장은 6년이 지난 지금 168억 원이 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이어 이들 직원 두 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깊은 공모 관계가 입증된 가족 역시 구속했습니다.
또 골프연습장은 몰수 보전해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경찰 수사를 통해 KBS 보도로 알려진 전주 효천지구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이 가족 이름으로 골프연습장을 사들였고, 이 연습장은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매물로 나온 전주 효천지구 골프연습장을 사들인 건 2015년 2월.
넉 달 뒤엔 법인 등기를 고쳐 직접 경영까지 나섰습니다.
이 법인 뒤에 숨어 LH 직원들이 투기 범행을 벌인 구체적 정황이 잡혔습니다.
연습장 실제 주인이 이들 직원인 게 경찰 수사로 확인된 겁니다.
[골프연습장 운영자/LH 직원 가족/지난 5월/음성변조 : "직접 그분(LH 직원)에게 들으세요.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조사하면 나올 건데."]
LH 사태 '뿌리'로 꼽혀 구속된 전북본부 직원 정 모 씨가 여기에도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입니다.
골프장연습장 주변에 다리를 놓고 공원과 폭포까지 만들 걸 미리 알고 투기했다는 설명인데, 당시 효천지구 개발 담당자였던 정 씨는 이 사업을 직접 이끌기도 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LH 직원은 정 씨를 포함해 3명.
이들이 각자 가족 이름을 대고 49억 원에 사들인 골프연습장은 6년이 지난 지금 168억 원이 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이어 이들 직원 두 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깊은 공모 관계가 입증된 가족 역시 구속했습니다.
또 골프연습장은 몰수 보전해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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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연습장까지 사들인 LH 직원들…“6년 사이 100억 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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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8 08: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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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경찰 수사를 통해 KBS 보도로 알려진 전주 효천지구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이 가족 이름으로 골프연습장을 사들였고, 이 연습장은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매물로 나온 전주 효천지구 골프연습장을 사들인 건 2015년 2월.
넉 달 뒤엔 법인 등기를 고쳐 직접 경영까지 나섰습니다.
이 법인 뒤에 숨어 LH 직원들이 투기 범행을 벌인 구체적 정황이 잡혔습니다.
연습장 실제 주인이 이들 직원인 게 경찰 수사로 확인된 겁니다.
[골프연습장 운영자/LH 직원 가족/지난 5월/음성변조 : "직접 그분(LH 직원)에게 들으세요.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조사하면 나올 건데."]
LH 사태 '뿌리'로 꼽혀 구속된 전북본부 직원 정 모 씨가 여기에도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입니다.
골프장연습장 주변에 다리를 놓고 공원과 폭포까지 만들 걸 미리 알고 투기했다는 설명인데, 당시 효천지구 개발 담당자였던 정 씨는 이 사업을 직접 이끌기도 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LH 직원은 정 씨를 포함해 3명.
이들이 각자 가족 이름을 대고 49억 원에 사들인 골프연습장은 6년이 지난 지금 168억 원이 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이어 이들 직원 두 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깊은 공모 관계가 입증된 가족 역시 구속했습니다.
또 골프연습장은 몰수 보전해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경찰 수사를 통해 KBS 보도로 알려진 전주 효천지구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이 가족 이름으로 골프연습장을 사들였고, 이 연습장은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매물로 나온 전주 효천지구 골프연습장을 사들인 건 2015년 2월.
넉 달 뒤엔 법인 등기를 고쳐 직접 경영까지 나섰습니다.
이 법인 뒤에 숨어 LH 직원들이 투기 범행을 벌인 구체적 정황이 잡혔습니다.
연습장 실제 주인이 이들 직원인 게 경찰 수사로 확인된 겁니다.
[골프연습장 운영자/LH 직원 가족/지난 5월/음성변조 : "직접 그분(LH 직원)에게 들으세요.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조사하면 나올 건데."]
LH 사태 '뿌리'로 꼽혀 구속된 전북본부 직원 정 모 씨가 여기에도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입니다.
골프장연습장 주변에 다리를 놓고 공원과 폭포까지 만들 걸 미리 알고 투기했다는 설명인데, 당시 효천지구 개발 담당자였던 정 씨는 이 사업을 직접 이끌기도 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LH 직원은 정 씨를 포함해 3명.
이들이 각자 가족 이름을 대고 49억 원에 사들인 골프연습장은 6년이 지난 지금 168억 원이 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이어 이들 직원 두 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깊은 공모 관계가 입증된 가족 역시 구속했습니다.
또 골프연습장은 몰수 보전해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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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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