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신모델은 수소·전기차만 출시”…과제는?
입력 2021.09.08 (07:40)
수정 2021.09.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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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도 앞다퉈 친환경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연을 내뿜으며 도로를 달리는 대형트럭.
이런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과 탄소량 증가의 주범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연이 전혀 없는 무인 자율주행 수소 트럭.
현대차는 앞으로 버스와 트럭의 모든 새 모델을 이런 수소차나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했습니다.
상용차 분야이긴 하지만 전면적인 친환경차 전환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버스, 대형트럭 등 모든 상용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형태로 출시할 것입니다."]
특히 수소차 기술은 전기차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주로 대형 트럭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 번 충전에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소 트럭이 개발 중입니다.
[한병화/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용차 부분은 무게 때문에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유리한 것은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현대차가) 먼저 이야기한 거 같고요."]
지금까지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은 대부분 '전기차'.
벤츠는 4년 뒤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고, 볼보도 4년 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업체가 '수소차' 분야로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수소충전소 확보와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강릉 폭발사고에서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이 같은 수소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늘은 국내 10개 대기업이 모여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합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도 앞다퉈 친환경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연을 내뿜으며 도로를 달리는 대형트럭.
이런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과 탄소량 증가의 주범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연이 전혀 없는 무인 자율주행 수소 트럭.
현대차는 앞으로 버스와 트럭의 모든 새 모델을 이런 수소차나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했습니다.
상용차 분야이긴 하지만 전면적인 친환경차 전환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버스, 대형트럭 등 모든 상용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형태로 출시할 것입니다."]
특히 수소차 기술은 전기차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주로 대형 트럭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 번 충전에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소 트럭이 개발 중입니다.
[한병화/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용차 부분은 무게 때문에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유리한 것은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현대차가) 먼저 이야기한 거 같고요."]
지금까지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은 대부분 '전기차'.
벤츠는 4년 뒤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고, 볼보도 4년 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업체가 '수소차' 분야로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수소충전소 확보와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강릉 폭발사고에서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이 같은 수소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늘은 국내 10개 대기업이 모여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합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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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8 07:50:09

[앵커]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도 앞다퉈 친환경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연을 내뿜으며 도로를 달리는 대형트럭.
이런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과 탄소량 증가의 주범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연이 전혀 없는 무인 자율주행 수소 트럭.
현대차는 앞으로 버스와 트럭의 모든 새 모델을 이런 수소차나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했습니다.
상용차 분야이긴 하지만 전면적인 친환경차 전환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버스, 대형트럭 등 모든 상용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형태로 출시할 것입니다."]
특히 수소차 기술은 전기차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주로 대형 트럭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 번 충전에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소 트럭이 개발 중입니다.
[한병화/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용차 부분은 무게 때문에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유리한 것은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현대차가) 먼저 이야기한 거 같고요."]
지금까지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은 대부분 '전기차'.
벤츠는 4년 뒤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고, 볼보도 4년 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업체가 '수소차' 분야로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수소충전소 확보와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강릉 폭발사고에서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이 같은 수소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늘은 국내 10개 대기업이 모여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합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도 앞다퉈 친환경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를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연을 내뿜으며 도로를 달리는 대형트럭.
이런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과 탄소량 증가의 주범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연이 전혀 없는 무인 자율주행 수소 트럭.
현대차는 앞으로 버스와 트럭의 모든 새 모델을 이런 수소차나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했습니다.
상용차 분야이긴 하지만 전면적인 친환경차 전환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버스, 대형트럭 등 모든 상용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형태로 출시할 것입니다."]
특히 수소차 기술은 전기차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주로 대형 트럭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 번 충전에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소 트럭이 개발 중입니다.
[한병화/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용차 부분은 무게 때문에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유리한 것은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현대차가) 먼저 이야기한 거 같고요."]
지금까지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은 대부분 '전기차'.
벤츠는 4년 뒤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고, 볼보도 4년 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업체가 '수소차' 분야로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수소충전소 확보와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강릉 폭발사고에서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이 같은 수소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늘은 국내 10개 대기업이 모여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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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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