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곳곳 ‘불법 영업’ 유흥주점 적발…“확진자 나오고도 불법영업”

입력 2021.09.08 (10:32) 수정 2021.09.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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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이 잇달아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젯밤(7일) 10시쯤 서울 서초동에서 불법 영업하던 유흥주점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5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업주 신 모 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예약 손님만 받았습니다. 업소에서 2백 미터 가량 떨어진 주차장으로 손님들을 오게 한 뒤, 유흥주점 차량에 이들을 태워 업소 지하주차장으로 몰래 입장시키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과 구청에서 단속을 나오면, 업소와 연결된 비상 계단을 이용해 손님들을 몰래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업소는 지난 6월에만 집합금지 위반으로 두 차례나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유흥주점이 3차례나 적발된만큼 영업정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 단속에 적발된 또 다른 유흥주점은, 방문했던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확진자 한 명이 서울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단속이 필요하다는 강남구청의 신고를 받고 어젯밤 11시쯤 해당 주점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업주 허 모 씨와 종업원 15명, 손님 3명 등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씨가 운영한 유흥주점 역시,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세 번째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오늘 새벽 0시 반쯤 방역 수칙을 위반해 밤 늦게까지 술을 팔던 노래연습장을 적발해 업주와 직원, 손님 등 모두 2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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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곳곳 ‘불법 영업’ 유흥주점 적발…“확진자 나오고도 불법영업”
    • 입력 2021-09-08 10:32:59
    • 수정2021-09-08 12:52:09
    사회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이 잇달아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젯밤(7일) 10시쯤 서울 서초동에서 불법 영업하던 유흥주점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5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업주 신 모 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예약 손님만 받았습니다. 업소에서 2백 미터 가량 떨어진 주차장으로 손님들을 오게 한 뒤, 유흥주점 차량에 이들을 태워 업소 지하주차장으로 몰래 입장시키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과 구청에서 단속을 나오면, 업소와 연결된 비상 계단을 이용해 손님들을 몰래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업소는 지난 6월에만 집합금지 위반으로 두 차례나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유흥주점이 3차례나 적발된만큼 영업정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 단속에 적발된 또 다른 유흥주점은, 방문했던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확진자 한 명이 서울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단속이 필요하다는 강남구청의 신고를 받고 어젯밤 11시쯤 해당 주점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업주 허 모 씨와 종업원 15명, 손님 3명 등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씨가 운영한 유흥주점 역시,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세 번째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오늘 새벽 0시 반쯤 방역 수칙을 위반해 밤 늦게까지 술을 팔던 노래연습장을 적발해 업주와 직원, 손님 등 모두 2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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