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차 대유행 방역 ‘고비’…경남 신규 85명

입력 2021.09.08 (19:10) 수정 2021.09.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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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가 2주 만에 80명대로 늘었는데요.

최근의 상황을 정리하면,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경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지난달 10일이었습니다.

135명을 기록했는데요.

연일 하루 100명 안팎을 이어가던 경남의 확진자가 절반인 50명대로 꺾이기 시작한 건 지난달 21일부터입니다.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꾸준히 50~60명대를 유지하더니 28일에는 45명까지 내려갔습니다.

그즈음 창원과 김해시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했죠.

9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명대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안정세로 접어든다는 기대감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9월 첫 주말이 끝나고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시작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추석이 4차 대유행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기리기 위해 봉안당을 찾은 시민들.

참배객은 4명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참배객 : "섭섭하고 같이 와서 아버지를 생각하고, 다 같이 한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는데…."]

창원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시립봉안당 3곳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참배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추석 연휴인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봉안당을 열지 않습니다.

[조인현/창원시설공단 장사시설관리소 : "1일에 (고인 한 분당) 한 번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배 시간은 20분 이내로 마쳐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설 명절 창원지역 시립봉안당 3곳을 찾은 참배객은 모두 15만 5천여 명.

거리 두기 2단계였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각각 만 천 명, 2만 3천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명절 이후 뚜렷한 확산세도 없었지만, 이번 추석은 양상이 다릅니다.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도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만남을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선별검사소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그대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몸이 이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기 바랍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25명, 거제 19명, 김해 12명, 진주 7명 등 모두 85명입니다.

거제는 '대우조선·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18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고, 양산의 '초등학교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와 누적 인원이 4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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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4차 대유행 방역 ‘고비’…경남 신규 85명
    • 입력 2021-09-08 19:10:51
    • 수정2021-09-08 20:48:52
    뉴스7(창원)
[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가 2주 만에 80명대로 늘었는데요.

최근의 상황을 정리하면,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경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지난달 10일이었습니다.

135명을 기록했는데요.

연일 하루 100명 안팎을 이어가던 경남의 확진자가 절반인 50명대로 꺾이기 시작한 건 지난달 21일부터입니다.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꾸준히 50~60명대를 유지하더니 28일에는 45명까지 내려갔습니다.

그즈음 창원과 김해시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했죠.

9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명대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안정세로 접어든다는 기대감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9월 첫 주말이 끝나고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시작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추석이 4차 대유행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기리기 위해 봉안당을 찾은 시민들.

참배객은 4명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참배객 : "섭섭하고 같이 와서 아버지를 생각하고, 다 같이 한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는데…."]

창원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시립봉안당 3곳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참배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추석 연휴인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봉안당을 열지 않습니다.

[조인현/창원시설공단 장사시설관리소 : "1일에 (고인 한 분당) 한 번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배 시간은 20분 이내로 마쳐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설 명절 창원지역 시립봉안당 3곳을 찾은 참배객은 모두 15만 5천여 명.

거리 두기 2단계였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각각 만 천 명, 2만 3천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명절 이후 뚜렷한 확산세도 없었지만, 이번 추석은 양상이 다릅니다.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도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만남을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선별검사소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그대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몸이 이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기 바랍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25명, 거제 19명, 김해 12명, 진주 7명 등 모두 85명입니다.

거제는 '대우조선·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18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고, 양산의 '초등학교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와 누적 인원이 4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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