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북 장애인 학대 141건…“재발방지 대책 필요”

입력 2021.09.08 (20:08) 수정 2021.09.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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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충주에서는 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학대와 성폭력 방임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습니다.

현재, 가해 교사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리고, 시설 입소자 간 성폭력 사건을 방임한, 충주의 한 장애인 거주 시설 생활 교사들.

재판부는 최근 성폭력 사건을 방임한 혐의로 한 생활 교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학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생활 교사는 고의성 여부를 두고 아직 법정 다툼 중입니다.

지난 4월, 내부 직원의 폭로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폭로 직후, 뒤늦게 실태 조사에 들어간 충주시는, 시설 개선 명령을 내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남선화/충주시 노인장애인과 장애인재활팀장 : "시설 종사자하고 이용인에게 성교육하고 인권 교육 실시하고, 차후로 이러한 인권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장애인 학대 의심 신고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는 지난 2018년 100건에서 지난해 141건으로, 최근 3년 사이 41%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고된 학대 사례 중 4분의 1은 시설 관계자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신 해/충청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 "관리의 효율성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대우할까라는 고민을 민·관이 같이 해야 할 때입니다."]

장애인 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더욱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충주 노은면 국지도 82호선 모레 개통

충주시 노은면의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공사 시작 4년 8개월 만인데요.

노은면 문성리에서 신효리까지 3.7km 구간, 신설 4차로는 모레 개통합니다.

이 도로 공사는 기존 2차로에 굽은 구간이 많고 도로 폭이 좁아 374억 원을 들여 추진됐는데요.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노은면 일대 82호선 국지도가 모두 4차로로 연결돼, 서충주 신도시와 충주 도심 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음성군, 성인 문해 우수시화전 개최

오늘은, 읽고 쓰는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입니다.

음성에서는 뒤늦게 글을 깨우친 이웃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에서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성인문해 우수시화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정귀출 씨의 '까매기가 참 대견하다'를 포함해 16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성군은 2016년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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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북 장애인 학대 141건…“재발방지 대책 필요”
    • 입력 2021-09-08 20:08:09
    • 수정2021-09-08 20:46:58
    뉴스7(청주)
[앵커]

지난 4월 충주에서는 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학대와 성폭력 방임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습니다.

현재, 가해 교사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리고, 시설 입소자 간 성폭력 사건을 방임한, 충주의 한 장애인 거주 시설 생활 교사들.

재판부는 최근 성폭력 사건을 방임한 혐의로 한 생활 교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학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생활 교사는 고의성 여부를 두고 아직 법정 다툼 중입니다.

지난 4월, 내부 직원의 폭로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폭로 직후, 뒤늦게 실태 조사에 들어간 충주시는, 시설 개선 명령을 내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남선화/충주시 노인장애인과 장애인재활팀장 : "시설 종사자하고 이용인에게 성교육하고 인권 교육 실시하고, 차후로 이러한 인권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장애인 학대 의심 신고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는 지난 2018년 100건에서 지난해 141건으로, 최근 3년 사이 41%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고된 학대 사례 중 4분의 1은 시설 관계자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신 해/충청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 "관리의 효율성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대우할까라는 고민을 민·관이 같이 해야 할 때입니다."]

장애인 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더욱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충주 노은면 국지도 82호선 모레 개통

충주시 노은면의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공사 시작 4년 8개월 만인데요.

노은면 문성리에서 신효리까지 3.7km 구간, 신설 4차로는 모레 개통합니다.

이 도로 공사는 기존 2차로에 굽은 구간이 많고 도로 폭이 좁아 374억 원을 들여 추진됐는데요.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노은면 일대 82호선 국지도가 모두 4차로로 연결돼, 서충주 신도시와 충주 도심 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음성군, 성인 문해 우수시화전 개최

오늘은, 읽고 쓰는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입니다.

음성에서는 뒤늦게 글을 깨우친 이웃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에서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성인문해 우수시화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정귀출 씨의 '까매기가 참 대견하다'를 포함해 16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성군은 2016년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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