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일상으로 이끈 백신 접종률…여전히 불안

[앵커]

그럼 덴마크 현지를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이제 덴마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한 것 같네요.

[기자]

덴마크는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놀이공원과 주점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찬 모습 리포트에서 보셨을텐데요,

오랜만에 보는, 그래서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앞서도 설명드렸지만 덴마크가 적극적으로 방역 조치 해제에 나선 배경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있습니다.

낮아진 치명률로 더 이상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중대한 질병이 아니라고 선언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일상을 회복하는 나라는 덴마크뿐만이 아닙니다.

이웃나라인 스웨덴, 핀란드도 곧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고요,

이미 지난 7월 영국은 봉쇄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프랑스, 독일 등도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확진자 수를 보면 좀 이른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거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규제를 풀고 있는 나라들도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최근 하루 신규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방역 조치를 너무 일찍 해제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조치 강화 가능성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고요.

다른 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로 중증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확실히 줄었기 때문에 규제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이전처럼 강력한 봉쇄 조치는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코펜하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