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투석 환자 많아 우려”
입력 2021.09.08 (23:08)
수정 2021.09.10 (16: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에서 요양병원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내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투석 환자가 많아 감염 확산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5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당일 이뤄진 선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근무를 해오다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병원 건물 3,4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내렸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데다 이 간호조무사가 방문했던 법당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는 해당 요양병원 건물 전체로 격리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첫 확진자를 포함해 돌파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입원환자들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하고 투석 환자가 많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랐던 양지요양병원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전국에 투석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병원 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병원 안에서 같이 머물러야 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 환자들을 뺄 데가 없어요, 뺄 데가. 투석실이 잘 없어요, 감염병동 안에 투석실 가지고 있는 게... 울대 병원도 꽉 차 버렸고."]
방역당국은 이틀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에서 요양병원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내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투석 환자가 많아 감염 확산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5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당일 이뤄진 선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근무를 해오다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병원 건물 3,4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내렸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데다 이 간호조무사가 방문했던 법당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는 해당 요양병원 건물 전체로 격리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첫 확진자를 포함해 돌파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입원환자들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하고 투석 환자가 많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랐던 양지요양병원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전국에 투석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병원 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병원 안에서 같이 머물러야 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 환자들을 뺄 데가 없어요, 뺄 데가. 투석실이 잘 없어요, 감염병동 안에 투석실 가지고 있는 게... 울대 병원도 꽉 차 버렸고."]
방역당국은 이틀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투석 환자 많아 우려”
-
- 입력 2021-09-08 23:08:36
- 수정2021-09-10 16:09:30

[앵커]
울산에서 요양병원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내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투석 환자가 많아 감염 확산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5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당일 이뤄진 선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근무를 해오다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병원 건물 3,4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내렸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데다 이 간호조무사가 방문했던 법당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는 해당 요양병원 건물 전체로 격리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첫 확진자를 포함해 돌파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입원환자들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하고 투석 환자가 많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랐던 양지요양병원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전국에 투석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병원 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병원 안에서 같이 머물러야 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 환자들을 뺄 데가 없어요, 뺄 데가. 투석실이 잘 없어요, 감염병동 안에 투석실 가지고 있는 게... 울대 병원도 꽉 차 버렸고."]
방역당국은 이틀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에서 요양병원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내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투석 환자가 많아 감염 확산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5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당일 이뤄진 선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근무를 해오다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병원 건물 3,4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내렸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데다 이 간호조무사가 방문했던 법당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는 해당 요양병원 건물 전체로 격리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첫 확진자를 포함해 돌파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입원환자들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하고 투석 환자가 많아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랐던 양지요양병원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전국에 투석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병원 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병원 안에서 같이 머물러야 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 환자들을 뺄 데가 없어요, 뺄 데가. 투석실이 잘 없어요, 감염병동 안에 투석실 가지고 있는 게... 울대 병원도 꽉 차 버렸고."]
방역당국은 이틀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주아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