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049명…‘수도권’·‘일상 감염’이 확산 주도

입력 2021.09.09 (12:02) 수정 2021.09.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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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또다시 2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수도권, 그리고 일상 속 연쇄 감염이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확진자 규모가 어제보다 1명이 많은 2천 명대가 나왔는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49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해도 100명 가까이 더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1명이 줄었지만, 걱정되는 건 바로 이 사망자 지표입니다.

하루 새 다시 9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8%입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주말 영향이 사라지는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나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지지난 주 수요일에 2천 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른 점은 지난주와 지지난 주에는 수요일 이후에 확진자가 바로 2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면, 이번 주는 2천 명대 확진자가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 이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현황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 여전합니다.

서울과 경기가 600명대 중후반을 이어가고 있고, 인천까지 합하면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에 육박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에서 148명이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겠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비율이 50% 가까이 됩니다.

특히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이 안 된 '조사 중' 비율도 36%를 넘겼습니다.

일상 속 연쇄 감염이 확산세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 접종률은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 명 늘었고, 접종 완료자는 30만 명 늘었습니다.

누적 접종률을 보면, 우리나라 인구의 61.8%가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요.

완료된 비율도 이제 40%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를 70%까지 올리고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푸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접종률을 올리려면 지금 진행 중인 18살에서 49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이 청장년층의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는데요.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다음 주 토요일인 18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추석 연휴 주에 백신을 맞으려면 오늘(9일) 자정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요.

추석 연휴 전에 접종을 받고 싶으면 이제 선택할 수 있는 건 잔여 백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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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2,049명…‘수도권’·‘일상 감염’이 확산 주도
    • 입력 2021-09-09 12:02:00
    • 수정2021-09-09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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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또다시 2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수도권, 그리고 일상 속 연쇄 감염이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확진자 규모가 어제보다 1명이 많은 2천 명대가 나왔는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49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비교해도 100명 가까이 더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1명이 줄었지만, 걱정되는 건 바로 이 사망자 지표입니다.

하루 새 다시 9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8%입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주말 영향이 사라지는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나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지지난 주 수요일에 2천 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른 점은 지난주와 지지난 주에는 수요일 이후에 확진자가 바로 2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면, 이번 주는 2천 명대 확진자가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 이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현황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 여전합니다.

서울과 경기가 600명대 중후반을 이어가고 있고, 인천까지 합하면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에 육박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에서 148명이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겠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비율이 50% 가까이 됩니다.

특히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이 안 된 '조사 중' 비율도 36%를 넘겼습니다.

일상 속 연쇄 감염이 확산세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 접종률은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 명 늘었고, 접종 완료자는 30만 명 늘었습니다.

누적 접종률을 보면, 우리나라 인구의 61.8%가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요.

완료된 비율도 이제 40%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를 70%까지 올리고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푸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접종률을 올리려면 지금 진행 중인 18살에서 49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이 청장년층의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는데요.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다음 주 토요일인 18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추석 연휴 주에 백신을 맞으려면 오늘(9일) 자정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요.

추석 연휴 전에 접종을 받고 싶으면 이제 선택할 수 있는 건 잔여 백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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