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행 확산 억제해야…경증 이상반응도 의료비 지원

입력 2021.09.09 (19:35) 수정 2021.09.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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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연속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인구 이동을 통해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을 일부 경증 환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는 2,049명으로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유행 규모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40명이 감염됐습니다.

서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앞으로 4주간을 일상 회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가급적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을 일부 경증 환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 혈소판감소증, 후각 상실 등 세계보건기구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이상반응의 경우, 경증이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환자에 한해서만 인과성 근거가 부족하더라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추석 이후에는 2차 접종도 SNS 잔여 백신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학기 등교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학생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한 주 동안 유치원ㆍ초중고에서 하루 평균 177.4명의 학생이 확진돼,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ㆍ중학교 교직원과 대입 수험생 등은 오는 11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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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유행 확산 억제해야…경증 이상반응도 의료비 지원
    • 입력 2021-09-09 19:35:59
    • 수정2021-09-09 19:42:56
    뉴스7(제주)
[앵커]

이틀 연속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인구 이동을 통해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을 일부 경증 환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는 2,049명으로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유행 규모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40명이 감염됐습니다.

서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앞으로 4주간을 일상 회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가급적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을 일부 경증 환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 혈소판감소증, 후각 상실 등 세계보건기구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이상반응의 경우, 경증이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환자에 한해서만 인과성 근거가 부족하더라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추석 이후에는 2차 접종도 SNS 잔여 백신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학기 등교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학생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한 주 동안 유치원ㆍ초중고에서 하루 평균 177.4명의 학생이 확진돼,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ㆍ중학교 교직원과 대입 수험생 등은 오는 11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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