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까지 1,655명…방역당국 “이달 중하순 이후 감소”
입력 2021.09.10 (06:02)
수정 2021.09.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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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9일) 오후 6시까지 1,655명이 확진돼 오늘(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방심하면 더 큰 유행이 온다는 게 방역당국의 경고입니다.
다만, 현재 접종 속도라면 이달 중하순부턴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시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100명 넘게 확진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매법인 1곳은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조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백 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181명으로 56명이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500명으로 오히려 65명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수도권은 증가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권역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가 어제 오후 6시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1,65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이 569명으로 같은 시간 대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도 503명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동량 증가로 여름 휴가 때처럼 수도권의 유행 양상이 다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정부는 현재 접종속도라면 이달 중하순쯤엔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전파 차단과 중증도 감소 효과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방역조치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유효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9일) 오후 6시까지 1,655명이 확진돼 오늘(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방심하면 더 큰 유행이 온다는 게 방역당국의 경고입니다.
다만, 현재 접종 속도라면 이달 중하순부턴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시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100명 넘게 확진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매법인 1곳은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조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백 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181명으로 56명이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500명으로 오히려 65명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수도권은 증가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권역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가 어제 오후 6시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1,65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이 569명으로 같은 시간 대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도 503명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동량 증가로 여름 휴가 때처럼 수도권의 유행 양상이 다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정부는 현재 접종속도라면 이달 중하순쯤엔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전파 차단과 중증도 감소 효과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방역조치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유효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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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0 06:02:07
- 수정2021-09-10 07:54:11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9일) 오후 6시까지 1,655명이 확진돼 오늘(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방심하면 더 큰 유행이 온다는 게 방역당국의 경고입니다.
다만, 현재 접종 속도라면 이달 중하순부턴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시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100명 넘게 확진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매법인 1곳은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조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백 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181명으로 56명이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500명으로 오히려 65명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수도권은 증가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권역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가 어제 오후 6시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1,65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이 569명으로 같은 시간 대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도 503명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동량 증가로 여름 휴가 때처럼 수도권의 유행 양상이 다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정부는 현재 접종속도라면 이달 중하순쯤엔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전파 차단과 중증도 감소 효과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방역조치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유효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9일) 오후 6시까지 1,655명이 확진돼 오늘(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방심하면 더 큰 유행이 온다는 게 방역당국의 경고입니다.
다만, 현재 접종 속도라면 이달 중하순부턴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시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100명 넘게 확진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매법인 1곳은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조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백 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181명으로 56명이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500명으로 오히려 65명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수도권은 증가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권역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가 어제 오후 6시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1,65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이 569명으로 같은 시간 대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도 503명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동량 증가로 여름 휴가 때처럼 수도권의 유행 양상이 다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정부는 현재 접종속도라면 이달 중하순쯤엔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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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같은 전망은 방역조치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유효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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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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