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여성비하 욕설 ‘北 성 관련 은어’로 소개”
입력 2021.09.10 (07:00)
수정 2021.09.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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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여성 비하 욕설이 ‘북한의 성 관련 은어’로 올라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은 어제(9일) “통계청이 ‘패륜적’ 여성 비하 욕설을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온라인에 게시해 오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이 지적한 데 따르면 북한의 주요 통계들을 소개하는 ‘북한통계포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통계청은 ‘주민생활 은어’라는 공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했는데, ‘문란한 성관계가 밝혀져 당 간부가 처벌받게 된 경우 그 상대 여성을 일컫는 말’, ‘매춘행위를 하는 여성’ 등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통일부 역시 북한정보포털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생활 은어’를 공개하고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 관련 은어들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서 의원은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어제(9일)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였고 또한 통일부의 관련 자료 개편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현재까지 게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했다며 “통계청이 서비스 중인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은 어제(9일) “통계청이 ‘패륜적’ 여성 비하 욕설을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온라인에 게시해 오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이 지적한 데 따르면 북한의 주요 통계들을 소개하는 ‘북한통계포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통계청은 ‘주민생활 은어’라는 공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했는데, ‘문란한 성관계가 밝혀져 당 간부가 처벌받게 된 경우 그 상대 여성을 일컫는 말’, ‘매춘행위를 하는 여성’ 등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통일부 역시 북한정보포털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생활 은어’를 공개하고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 관련 은어들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서 의원은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어제(9일)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였고 또한 통일부의 관련 자료 개편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현재까지 게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했다며 “통계청이 서비스 중인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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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여성비하 욕설 ‘北 성 관련 은어’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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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0 07:00:55
- 수정2021-09-10 07:16:44

통계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여성 비하 욕설이 ‘북한의 성 관련 은어’로 올라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은 어제(9일) “통계청이 ‘패륜적’ 여성 비하 욕설을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온라인에 게시해 오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이 지적한 데 따르면 북한의 주요 통계들을 소개하는 ‘북한통계포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통계청은 ‘주민생활 은어’라는 공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했는데, ‘문란한 성관계가 밝혀져 당 간부가 처벌받게 된 경우 그 상대 여성을 일컫는 말’, ‘매춘행위를 하는 여성’ 등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통일부 역시 북한정보포털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생활 은어’를 공개하고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 관련 은어들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서 의원은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어제(9일)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였고 또한 통일부의 관련 자료 개편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현재까지 게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했다며 “통계청이 서비스 중인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은 어제(9일) “통계청이 ‘패륜적’ 여성 비하 욕설을 ‘북한의 성 관련 은어’라며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온라인에 게시해 오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이 지적한 데 따르면 북한의 주요 통계들을 소개하는 ‘북한통계포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통계청은 ‘주민생활 은어’라는 공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했는데, ‘문란한 성관계가 밝혀져 당 간부가 처벌받게 된 경우 그 상대 여성을 일컫는 말’, ‘매춘행위를 하는 여성’ 등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통일부 역시 북한정보포털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생활 은어’를 공개하고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 관련 은어들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서 의원은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어제(9일)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였고 또한 통일부의 관련 자료 개편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현재까지 게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했다며 “통계청이 서비스 중인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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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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