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관광협의회 편의점 낙찰 부적절”
입력 2021.09.10 (07:46)
수정 2021.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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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그제(8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의 편의점 사업권을 따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어제(9일) 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의 핵심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개장을 앞두고 편의점 임대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에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단체가 관광 홍보가 아니라 편의점업에 뛰어든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이 단체가 연간 수억 원씩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관광협의회는 2018년 출범 이후 춘천시의 위탁사업을 주로 해 왔을 뿐 자체 발굴 사업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의회가 편의점 업을 강행할 경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보건/춘천시의원 : "이것도 공개경쟁입찰이에요. 춘천시민 누구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을 협의회가 가져갔다고밖에 할 수 없거든요."]
이에 대해, 춘천시는 관련 법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관광협의회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편의점 업이 여기에 해당되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철후/춘천시 문화도시국장 : "언론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고문 변호사를 통해서 자문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의회는 또, 춘천시관광협의회 회원이 최근 춘천시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됐다며 추가 소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KBS는 그제(8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의 편의점 사업권을 따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어제(9일) 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의 핵심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개장을 앞두고 편의점 임대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에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단체가 관광 홍보가 아니라 편의점업에 뛰어든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이 단체가 연간 수억 원씩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관광협의회는 2018년 출범 이후 춘천시의 위탁사업을 주로 해 왔을 뿐 자체 발굴 사업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의회가 편의점 업을 강행할 경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보건/춘천시의원 : "이것도 공개경쟁입찰이에요. 춘천시민 누구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을 협의회가 가져갔다고밖에 할 수 없거든요."]
이에 대해, 춘천시는 관련 법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관광협의회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편의점 업이 여기에 해당되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철후/춘천시 문화도시국장 : "언론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고문 변호사를 통해서 자문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의회는 또, 춘천시관광협의회 회원이 최근 춘천시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됐다며 추가 소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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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 “관광협의회 편의점 낙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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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10 0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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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그제(8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의 편의점 사업권을 따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어제(9일) 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의 핵심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개장을 앞두고 편의점 임대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에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단체가 관광 홍보가 아니라 편의점업에 뛰어든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이 단체가 연간 수억 원씩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관광협의회는 2018년 출범 이후 춘천시의 위탁사업을 주로 해 왔을 뿐 자체 발굴 사업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의회가 편의점 업을 강행할 경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보건/춘천시의원 : "이것도 공개경쟁입찰이에요. 춘천시민 누구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을 협의회가 가져갔다고밖에 할 수 없거든요."]
이에 대해, 춘천시는 관련 법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관광협의회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편의점 업이 여기에 해당되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철후/춘천시 문화도시국장 : "언론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고문 변호사를 통해서 자문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의회는 또, 춘천시관광협의회 회원이 최근 춘천시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됐다며 추가 소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KBS는 그제(8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의 편의점 사업권을 따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어제(9일) 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의 핵심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개장을 앞두고 편의점 임대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사단법인 춘천시관광협의회'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의회에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단체가 관광 홍보가 아니라 편의점업에 뛰어든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이 단체가 연간 수억 원씩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관광협의회는 2018년 출범 이후 춘천시의 위탁사업을 주로 해 왔을 뿐 자체 발굴 사업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의회가 편의점 업을 강행할 경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보건/춘천시의원 : "이것도 공개경쟁입찰이에요. 춘천시민 누구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을 협의회가 가져갔다고밖에 할 수 없거든요."]
이에 대해, 춘천시는 관련 법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관광협의회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편의점 업이 여기에 해당되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박철후/춘천시 문화도시국장 : "언론에서도 나오고 그랬습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고문 변호사를 통해서 자문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의회는 또, 춘천시관광협의회 회원이 최근 춘천시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됐다며 추가 소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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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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