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서 또 선박 사고…통행 지장은 없어

입력 2021.09.10 (09:48) 수정 2021.09.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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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화물선이 좌초해 엿새간 통행이 봉쇄됐던 '에버기븐호 사태'가 벌어진 지 반년도 안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또 선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에즈운하 관리당국(SCA)은 이날 운하 남쪽 54㎞ 지점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일시적으로 좌초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관리당국은 이어 선박이 멈춰 있던 시간은 15분가량으로, 운하 통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4척의 선박이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로 진입에 지장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선박은 길이 225m에, 폭 32m 크기로, 4만 3천t의 화물을 싣고 수단 항으로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CA는 해당 선박이 좌초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길이가 약 19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운하로, 국제 해상 물동량의 10% 이상이 드나드는 국제 물류 대동맥입니다.

지난 3월 길이 400m, 폭 59m의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로 통행 도중 좌초했습니다. 사고 수습까지 엿새간 수로가 막혔으며,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돼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수에즈운하 관리당국(S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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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에즈 운하서 또 선박 사고…통행 지장은 없어
    • 입력 2021-09-10 09:48:34
    • 수정2021-09-10 09:50:59
    국제
초대형 화물선이 좌초해 엿새간 통행이 봉쇄됐던 '에버기븐호 사태'가 벌어진 지 반년도 안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또 선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에즈운하 관리당국(SCA)은 이날 운하 남쪽 54㎞ 지점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일시적으로 좌초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관리당국은 이어 선박이 멈춰 있던 시간은 15분가량으로, 운하 통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4척의 선박이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로 진입에 지장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선박은 길이 225m에, 폭 32m 크기로, 4만 3천t의 화물을 싣고 수단 항으로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CA는 해당 선박이 좌초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길이가 약 19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운하로, 국제 해상 물동량의 10% 이상이 드나드는 국제 물류 대동맥입니다.

지난 3월 길이 400m, 폭 59m의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로 통행 도중 좌초했습니다. 사고 수습까지 엿새간 수로가 막혔으며,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돼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수에즈운하 관리당국(S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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