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국기문란 행위 정황 드러나”
입력 2021.09.10 (15:31)
수정 2021.09.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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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기문란 행위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하여 선거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입학 업무를 맡았던 교직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대학원에 제출했던 원서를 수정했던 것과 관련해 “규정상 한번 제출된 지원 서류는 수정할 수 없지만,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고 하면 원서 접수 기간에는 받아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지원할 때 종이를 오려 붙인 게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그게 들어가 있어서 확인하고 놀랐다”며 “필수 서류만 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인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2018년 연세대 전기 대학원에 지원할 때 처음에는 경력란을 비운 채 원서를 냈지만, 이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법인이 발급해준 인턴확인서 등 경력 사항 7개를 추가로 제출해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원서를 수정하며 일부 서류를 오려 붙여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하여 선거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입학 업무를 맡았던 교직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대학원에 제출했던 원서를 수정했던 것과 관련해 “규정상 한번 제출된 지원 서류는 수정할 수 없지만,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고 하면 원서 접수 기간에는 받아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지원할 때 종이를 오려 붙인 게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그게 들어가 있어서 확인하고 놀랐다”며 “필수 서류만 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인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2018년 연세대 전기 대학원에 지원할 때 처음에는 경력란을 비운 채 원서를 냈지만, 이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법인이 발급해준 인턴확인서 등 경력 사항 7개를 추가로 제출해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원서를 수정하며 일부 서류를 오려 붙여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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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기문란 행위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하여 선거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입학 업무를 맡았던 교직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대학원에 제출했던 원서를 수정했던 것과 관련해 “규정상 한번 제출된 지원 서류는 수정할 수 없지만,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고 하면 원서 접수 기간에는 받아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지원할 때 종이를 오려 붙인 게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그게 들어가 있어서 확인하고 놀랐다”며 “필수 서류만 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인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2018년 연세대 전기 대학원에 지원할 때 처음에는 경력란을 비운 채 원서를 냈지만, 이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법인이 발급해준 인턴확인서 등 경력 사항 7개를 추가로 제출해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원서를 수정하며 일부 서류를 오려 붙여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하여 선거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입학 업무를 맡았던 교직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대학원에 제출했던 원서를 수정했던 것과 관련해 “규정상 한번 제출된 지원 서류는 수정할 수 없지만,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고 하면 원서 접수 기간에는 받아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지원할 때 종이를 오려 붙인 게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그게 들어가 있어서 확인하고 놀랐다”며 “필수 서류만 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인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2018년 연세대 전기 대학원에 지원할 때 처음에는 경력란을 비운 채 원서를 냈지만, 이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법인이 발급해준 인턴확인서 등 경력 사항 7개를 추가로 제출해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원서를 수정하며 일부 서류를 오려 붙여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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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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