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추석연휴 방역 고비

입력 2021.09.10 (19:32) 수정 2021.09.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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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도 코앞으로 다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일집단 격리 조치된 남구 임요양병원.

이곳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고령의 입원환자인데, 이 중 한 명은 투석 환잡니다.

또 이 병원의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A씨가 방문했던 법당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 안팎으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중 일부가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외상 환자여서 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더욱이 병원 내 투석 환자들이 많아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 병원건물 한 층을 확진자 격리병동으로 전환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이 되면 4층 격리병동으로 확진자를 일단 분리를 시키고, 의료진을 구분을 해서 지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동선이 분리가 되고, 교차오염이 안 되고…."]

이달 들어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4백 명대.

열흘 만에 벌써 4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 당분간 이런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까지 다가오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앞으로 4주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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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추석연휴 방역 고비
    • 입력 2021-09-10 19:32:48
    • 수정2021-09-10 22:40:59
    뉴스7(울산)
[앵커]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도 코앞으로 다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일집단 격리 조치된 남구 임요양병원.

이곳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고령의 입원환자인데, 이 중 한 명은 투석 환잡니다.

또 이 병원의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A씨가 방문했던 법당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 안팎으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중 일부가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외상 환자여서 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더욱이 병원 내 투석 환자들이 많아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 병원건물 한 층을 확진자 격리병동으로 전환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이 되면 4층 격리병동으로 확진자를 일단 분리를 시키고, 의료진을 구분을 해서 지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동선이 분리가 되고, 교차오염이 안 되고…."]

이달 들어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4백 명대.

열흘 만에 벌써 4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 당분간 이런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까지 다가오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앞으로 4주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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