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다중시설 감염 확산…백신 접종 중요

입력 2021.09.10 (21:40) 수정 2021.09.10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인 10~20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교와 다중이용시설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 끌어 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고등학생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모임에 참석했던 5개 고교 학생들을 검사했더니 10명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며 음식점 뿐만 아니라 PC방과 동전 노래방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모임과 별개로 북구와 달서구의 4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교외 활동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뒤 교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영길/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 "학교 내 감염병 대응 조직이 잘 이루어졌나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동전노래방이나 그런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지도를 하자고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를 비롯해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0%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또 다른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서구, 달서구, 달성군에 이번 주에 외국인들을 위한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중증으로 전환되는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접종을 적극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경북은 포항 10명, 구미와 경주 각 6명, 의성 3명 등 7개 시군에서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20대 다중시설 감염 확산…백신 접종 중요
    • 입력 2021-09-10 21:40:51
    • 수정2021-09-10 21:59:53
    뉴스9(대구)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인 10~20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교와 다중이용시설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 끌어 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고등학생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모임에 참석했던 5개 고교 학생들을 검사했더니 10명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며 음식점 뿐만 아니라 PC방과 동전 노래방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모임과 별개로 북구와 달서구의 4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교외 활동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뒤 교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영길/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 "학교 내 감염병 대응 조직이 잘 이루어졌나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동전노래방이나 그런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지도를 하자고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를 비롯해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0%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또 다른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서구, 달서구, 달성군에 이번 주에 외국인들을 위한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중증으로 전환되는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접종을 적극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경북은 포항 10명, 구미와 경주 각 6명, 의성 3명 등 7개 시군에서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