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추진

입력 2021.09.10 (21:51) 수정 2021.09.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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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시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 전자 산업을 바탕으로 한 5가지 차세대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과거 소재와 부품만 생산하던 산업 지형에서 벗어나, 이제는 완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거점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 운송수단으로 떠오르는 도심 항공교통산업.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카' 개발에 나섰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신기술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구미시는 항공 사업을 비롯한 이차 전지와 미래 자동차, 스마트 제조와 방위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소재와 부품,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을 선도하는 완제품 생산 기지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장세용/구미시장 :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 역량을 좀 더 완성품 생산의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이..."]

올 연말 착공할 LG화학과 연계해 배터리 완제품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 항공교통산업 클러스터도 완제품 생산 기업 중심으로 조성합니다.

또 구미가 국내 방위산업 생산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국책 사업을 따내, 신무기 생산 기반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구미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미래 산업이 기술 개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생산과 연구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심규정/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 "지방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지방으로 내려왔을 때 소득공제를 더 해준다거나 주거비를 지원해준다 등의 근로자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

또 단순 생산기지로 머물지 않도록 부설 연구소를 둔 기업에 지원을 늘리고, 구미 산단에 완제품 기업 유치를 위한 지방 우대형 투자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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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제품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추진
    • 입력 2021-09-10 21:51:16
    • 수정2021-09-10 21:59:54
    뉴스9(대구)
[앵커]

구미시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 전자 산업을 바탕으로 한 5가지 차세대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과거 소재와 부품만 생산하던 산업 지형에서 벗어나, 이제는 완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거점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 운송수단으로 떠오르는 도심 항공교통산업.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카' 개발에 나섰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신기술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구미시는 항공 사업을 비롯한 이차 전지와 미래 자동차, 스마트 제조와 방위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소재와 부품,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을 선도하는 완제품 생산 기지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장세용/구미시장 :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 역량을 좀 더 완성품 생산의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이..."]

올 연말 착공할 LG화학과 연계해 배터리 완제품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 항공교통산업 클러스터도 완제품 생산 기업 중심으로 조성합니다.

또 구미가 국내 방위산업 생산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국책 사업을 따내, 신무기 생산 기반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구미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미래 산업이 기술 개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생산과 연구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심규정/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 "지방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지방으로 내려왔을 때 소득공제를 더 해준다거나 주거비를 지원해준다 등의 근로자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

또 단순 생산기지로 머물지 않도록 부설 연구소를 둔 기업에 지원을 늘리고, 구미 산단에 완제품 기업 유치를 위한 지방 우대형 투자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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