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낸 아프간인들 “환대에 감사”…정부, 정착 지원 본격화

입력 2021.09.11 (06:45) 수정 2021.09.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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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에 온 뒤 자가격리를 끝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환대해줘서 고맙다"며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 임시 숙소에서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보내고 야외 활동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해진 아프간인들, 숙소를 방문해 안부를 묻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프간인 특별기여자 A씨/음성 변조 :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감사한 것은 한국이 동반자로서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친인척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한국의 도움이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인 특별기여자 B씨/음성 변조 : "한국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가까운 친구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희가 받는 도움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알겠습니다."]

자가격리를 끝낸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6주 동안 임시 숙소에 더 머물며, 본격적인 한국 정착 교육을 받게 됩니다.

절반 이상이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육시설 운영은 물론 건강검진과 상담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이들이 머물 장소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한국 사회에서 직업을 갖거나 어떤 다양한 형태로 정착하는 데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프간인들의 빠른 정착을 바라는 전국 각계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이들의 타국 생활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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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끝낸 아프간인들 “환대에 감사”…정부, 정착 지원 본격화
    • 입력 2021-09-11 06:45:13
    • 수정2021-09-11 06: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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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에 온 뒤 자가격리를 끝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환대해줘서 고맙다"며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 임시 숙소에서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보내고 야외 활동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해진 아프간인들, 숙소를 방문해 안부를 묻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프간인 특별기여자 A씨/음성 변조 :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감사한 것은 한국이 동반자로서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친인척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한국의 도움이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인 특별기여자 B씨/음성 변조 : "한국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가까운 친구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희가 받는 도움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알겠습니다."]

자가격리를 끝낸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6주 동안 임시 숙소에 더 머물며, 본격적인 한국 정착 교육을 받게 됩니다.

절반 이상이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육시설 운영은 물론 건강검진과 상담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이들이 머물 장소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한국 사회에서 직업을 갖거나 어떤 다양한 형태로 정착하는 데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프간인들의 빠른 정착을 바라는 전국 각계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이들의 타국 생활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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