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27·28 홈런 폭발…NC·두산·kt 더블헤더 싹쓸이

입력 2021.09.12 (18:26) 수정 2021.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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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더블헤더가 펼쳐진 12일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그리고 단독 1위인 kt wiz가 활짝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나성범의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았다.

NC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을 8-2로 승리한 뒤 2차전마저 3-0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NC는 이날 kt wiz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한 SSG 랜더스와 공동 5위가 됐다.

1차전은 KIA가 1회말 터진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에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나가자 전민수가 우월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의 2루타와 정현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1로 앞섰다.

KIA는 7회말 최형우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8회초 1사 후 최정원의 우전안타를 친 뒤 나성범이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또 NC는 2사 후 알테어의 3루타에 이어 전민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려 8-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이동욱 NC 감독은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NC는 2차전도 완승했다.

3회초 2사 1,3루에서 알테어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나성범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만들었다.

1, 2차전에서 잇달아 홈런포를 가동한 나성범은 시즌 28호를 기록, 최정(27홈런·SSG)을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의 특급 신인 이의리는 열흘 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손톱이 깨진 탓에 3회까지 4안타 1실점(비자책)하고 교체됐다.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1차전에서 8-5로 LG 트윈스를 제압한 뒤 2차전마저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인태의 1타점 좌중월 2루타와 허경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병살타로 1점만 뽑는 데 그쳤고 두산은 4회말 타순을 한 바퀴 돌며 대거 4점을 뽑아 7-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5회초 채은성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두산 허경민은 5타수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2차전은 1회초 LG 채은성이 또 3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김인태가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4회에는 3루타를 친 강승호가 후속 뜬공으로 득점해 3-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4인 6회말 대타 김재환이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두산 이영하는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두산은 공동 5위인 NC·SSG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차전을 10-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도 3-2로 승리했다.

1차전 선발 고영표는 9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 10승(4패)을 기록했다.

kt는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제러드 호잉과 신본기가 각각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t는 8회말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는 2차전에서도 2회말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먼저 점수를 뽑았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SSG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최지훈과 추신수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호잉이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개인 최다인 7⅓이닝을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키움이 8-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은 롯데가 3-2로 설욕했다.

키움은 1차전 3회초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집중 4안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5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추가해, 6-0으로 크게 앞섰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정훈과 김재유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8-3으로 다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키움 김선기는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와 사사구 3개로 3실점 해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2차전은 양 팀 유망 신인 투수인 장재영과 김진욱이 모두 등판한 끝에 김진욱이 웃었다.

롯데는 1회말 키움 선발 장재영이 사사구 4개와 폭투를 남발하는 사이 먼저 1점을 뽑았다.

키움은 2회초 김주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이대호의 내야 땅볼을 키움 3루수 송성문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는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해 3-2로 재역전했다.

키움이 장재영은 136일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1안타와 사사구 5개로 1실점 한 뒤 교체됐다.

6회초 등판한 롯데 신인 김진욱은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2차전마저 6-6 무승부가 됐다.

더블헤더 1, 2차전이 모두 무승부로 끝난 것은 처음이다.

1차전에서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이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고 2회에는 2사 2루에서 노수광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초반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노수광이 좌월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2차전은 역시 한화가 1회말 하주석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초 박승규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3회말 김태연의 적시타와 야수 선택 등으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와 6회초 1점씩 추가하며 3-4로 추격했으나 한화는 6회말 백용환이 좌월 솔로홈런, 8회말에는 에르난 페레즈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 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이원석의 안타 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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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2 18:26:57
    • 수정2021-09-12 22:25: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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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NC는 나성범의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았다.

NC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을 8-2로 승리한 뒤 2차전마저 3-0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NC는 이날 kt wiz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한 SSG 랜더스와 공동 5위가 됐다.

1차전은 KIA가 1회말 터진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에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나가자 전민수가 우월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의 2루타와 정현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1로 앞섰다.

KIA는 7회말 최형우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8회초 1사 후 최정원의 우전안타를 친 뒤 나성범이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또 NC는 2사 후 알테어의 3루타에 이어 전민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려 8-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이동욱 NC 감독은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NC는 2차전도 완승했다.

3회초 2사 1,3루에서 알테어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나성범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만들었다.

1, 2차전에서 잇달아 홈런포를 가동한 나성범은 시즌 28호를 기록, 최정(27홈런·SSG)을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의 특급 신인 이의리는 열흘 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손톱이 깨진 탓에 3회까지 4안타 1실점(비자책)하고 교체됐다.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1차전에서 8-5로 LG 트윈스를 제압한 뒤 2차전마저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인태의 1타점 좌중월 2루타와 허경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병살타로 1점만 뽑는 데 그쳤고 두산은 4회말 타순을 한 바퀴 돌며 대거 4점을 뽑아 7-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5회초 채은성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두산 허경민은 5타수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2차전은 1회초 LG 채은성이 또 3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김인태가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4회에는 3루타를 친 강승호가 후속 뜬공으로 득점해 3-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4인 6회말 대타 김재환이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두산 이영하는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두산은 공동 5위인 NC·SSG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차전을 10-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도 3-2로 승리했다.

1차전 선발 고영표는 9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 10승(4패)을 기록했다.

kt는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제러드 호잉과 신본기가 각각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t는 8회말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는 2차전에서도 2회말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먼저 점수를 뽑았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SSG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최지훈과 추신수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호잉이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개인 최다인 7⅓이닝을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키움이 8-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은 롯데가 3-2로 설욕했다.

키움은 1차전 3회초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집중 4안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5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추가해, 6-0으로 크게 앞섰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정훈과 김재유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8-3으로 다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키움 김선기는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와 사사구 3개로 3실점 해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2차전은 양 팀 유망 신인 투수인 장재영과 김진욱이 모두 등판한 끝에 김진욱이 웃었다.

롯데는 1회말 키움 선발 장재영이 사사구 4개와 폭투를 남발하는 사이 먼저 1점을 뽑았다.

키움은 2회초 김주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이대호의 내야 땅볼을 키움 3루수 송성문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는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해 3-2로 재역전했다.

키움이 장재영은 136일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1안타와 사사구 5개로 1실점 한 뒤 교체됐다.

6회초 등판한 롯데 신인 김진욱은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2차전마저 6-6 무승부가 됐다.

더블헤더 1, 2차전이 모두 무승부로 끝난 것은 처음이다.

1차전에서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이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고 2회에는 2사 2루에서 노수광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초반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노수광이 좌월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2차전은 역시 한화가 1회말 하주석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초 박승규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3회말 김태연의 적시타와 야수 선택 등으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와 6회초 1점씩 추가하며 3-4로 추격했으나 한화는 6회말 백용환이 좌월 솔로홈런, 8회말에는 에르난 페레즈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 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이원석의 안타 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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