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합병’ 3년째 답보…왜?
입력 2021.09.13 (07:41)
수정 2021.09.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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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계약 기한이 세 차례나 연장되면서 대우조선 문제가 3년째 답보 상탭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합병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가 많은 통영과 고성, 함안, 김해를 돌며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인수 합병에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이효경/대우조선해양 매각대책위원회 :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남해안 기자재벨트, 중소 조선소 사수를 위한 274km 도보 투쟁에 돌입한다!"]
경남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에 납품하는 기자재업체는 1,200여 곳.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 합병될 경우,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고부가 LNG 운반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생산량 감소를 단행하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나영우/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 : "(자재 가격이) 적게는 50~60%에서 심한 경우에는 두께나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 경우 거의 100% 오른 상태인데 (합병으로) 물량까지 준다면 도저히 버틸 수 없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은 2019년 3월 본계약 체결 이후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두 조선소가 인수 합병될 경우 LNG선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독과점 상한선 40%를 넘어선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두 조선소의 인수 합병,
물량 감축에 따른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의 연쇄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면서 정부의 결단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계약 기한이 세 차례나 연장되면서 대우조선 문제가 3년째 답보 상탭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합병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가 많은 통영과 고성, 함안, 김해를 돌며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인수 합병에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이효경/대우조선해양 매각대책위원회 :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남해안 기자재벨트, 중소 조선소 사수를 위한 274km 도보 투쟁에 돌입한다!"]
경남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에 납품하는 기자재업체는 1,200여 곳.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 합병될 경우,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고부가 LNG 운반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생산량 감소를 단행하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나영우/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 : "(자재 가격이) 적게는 50~60%에서 심한 경우에는 두께나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 경우 거의 100% 오른 상태인데 (합병으로) 물량까지 준다면 도저히 버틸 수 없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은 2019년 3월 본계약 체결 이후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두 조선소가 인수 합병될 경우 LNG선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독과점 상한선 40%를 넘어선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두 조선소의 인수 합병,
물량 감축에 따른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의 연쇄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면서 정부의 결단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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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13 0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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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계약 기한이 세 차례나 연장되면서 대우조선 문제가 3년째 답보 상탭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합병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가 많은 통영과 고성, 함안, 김해를 돌며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인수 합병에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이효경/대우조선해양 매각대책위원회 :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남해안 기자재벨트, 중소 조선소 사수를 위한 274km 도보 투쟁에 돌입한다!"]
경남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에 납품하는 기자재업체는 1,200여 곳.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 합병될 경우,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고부가 LNG 운반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생산량 감소를 단행하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나영우/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 : "(자재 가격이) 적게는 50~60%에서 심한 경우에는 두께나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 경우 거의 100% 오른 상태인데 (합병으로) 물량까지 준다면 도저히 버틸 수 없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은 2019년 3월 본계약 체결 이후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두 조선소가 인수 합병될 경우 LNG선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독과점 상한선 40%를 넘어선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두 조선소의 인수 합병,
물량 감축에 따른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의 연쇄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면서 정부의 결단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계약 기한이 세 차례나 연장되면서 대우조선 문제가 3년째 답보 상탭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합병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가 많은 통영과 고성, 함안, 김해를 돌며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인수 합병에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이효경/대우조선해양 매각대책위원회 :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남해안 기자재벨트, 중소 조선소 사수를 위한 274km 도보 투쟁에 돌입한다!"]
경남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에 납품하는 기자재업체는 1,200여 곳.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 합병될 경우,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고부가 LNG 운반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생산량 감소를 단행하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나영우/경남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 : "(자재 가격이) 적게는 50~60%에서 심한 경우에는 두께나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 경우 거의 100% 오른 상태인데 (합병으로) 물량까지 준다면 도저히 버틸 수 없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은 2019년 3월 본계약 체결 이후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두 조선소가 인수 합병될 경우 LNG선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독과점 상한선 40%를 넘어선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두 조선소의 인수 합병,
물량 감축에 따른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의 연쇄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면서 정부의 결단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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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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