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전재수 “고발사주 의혹, 김웅 고발장과 국힘 고발장 똑같아…국힘 사건본질 흐리고 있어” 성일종 “尹, 당시 허수아비 총장이 누구를 사주? 야권 대선후보 찍어내기 정치공작”

입력 2021.09.13 (10:43) 수정 2021.09.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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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큰 정부 시대에 맞는 리더십 고민 후,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
성일종 “전재수 의원 이재명 캠프 합류, 당 중심 이동 의미...게임 이미 끝나”

- 전재수 “민주당 1차 슈퍼위크...국민 관심 추석까지 이어갈 절묘한 득표 결과”
성일종 “이재명 지사 압승 의미...추석 안줏거리 없어져”

- 성일종 “좌파가 묻고 우파가 답하는 국힘 국민면접 흥행...김경률 못 품었던 민주당 넘어서”
전재수 “지금 국민의힘 뭘 한들 흥행할 수 없어...윤석열 리스크에 대선주자들 완전히 사라져”

- 전재수 “국힘 엄정수사 하래 놓고, 하니까 우르르 몰려가서 다 막아 버려”
성일종 “여당이 만든 공수처 객관성 없어...이재명도 수사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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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3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여야 두 분과 얘기 나눠보는 <최고의 정치>. 오늘도 여야 의원 두 분 나오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대신 전재수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재수 : 네, 반갑습니다.

▶ 성일종 : 아주 강적이 나오셨습니다.

▷ 최경영 : 그러셨어요?

▶ 전재수 : 강훈식 의원이 더 강적이실 텐데.

▷ 최경영 : 강적이 아니라고 좋아하시는 것 같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얘기부터. 경선 지금 1차 슈퍼위크 끝났는데 이재명 50% 이상. 이러면 전재수 의원님은 캠프로 가셨죠?

▶ 전재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캠프.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것도 상당히 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고.

▶ 전재수 : 그렇지는 않고요. 제가 지난 7월 5일에 이광재, 정세균 후보 단일화가 있었고 단일화 되고 난 뒤에 한 두 달 동안 중립 지대에 머물면서 그 어떤 캠프의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민의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지금 큰 정부가 와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들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큰 정부 시대에 와 있죠. 영업 시간 단축이라든지 설 명절, 추석 명절 때 고향 가라, 말아라까지 정부가 개입하는 큰 정부 시대에 와 있고 그리고 그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을 했었고 큰 정부뿐만 아니라 유능한 정부를 구성하고 이끌려면 어떤 정책적 내용들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그런 고민들 속에서 이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 최경영 :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런 거를 보고 지금 이재명 후보 선택을 과반 이상 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 전재수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계적 흐름이고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담대한 추진력, 실행력을 담보한 후보고 그리고 유능한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데, 큰 정부이면서도. 그런 차원에서 이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실적과 성과들을 이미 증명받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큰 정부에 어울리는 리더십과 유능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정책적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물론 민주당의 여섯 분 후보 전부 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 전재수 의원의 여권 내에서 정치적인 비중은 굉장히 크죠. 뭐 여러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 수라든지 또 이 정부의 떠받치고 있는 여권의 세력 균형에서 보면 굉장히 비중이 있는 의원이 우리 전재수 의원이시잖아요.

▷ 최경영 : 상징성.

▶ 성일종 : 네, 특히 PK 의원이시잖아요. 부산이잖아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집권을 해서 국정 운영할 때 국회의 한 축이 우리 전재수 의원님과 같은 비중 있는 분인데 전 의원님이 이제 이재명 지사 쪽으로 갔단 말이죠. 이것은 중심 이동이 이동을 했다. 그리고 54%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 속에 갔기 때문에 저는 큰 게임이 이미.

▷ 최경영 : 경선은?

▶ 성일종 : 네, 끝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친문의 큰 흐름을, 물꼬를 트는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의미가 있는 그런 이동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또 두 번째는 이제 이낙연 후보께서 사퇴의 배수의 진을 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의원직 사퇴.

▶ 성일종 : 네, 그래서 모든 것을 이제 걸고 한 첫 번째 그런 슈퍼위크라고 그러는데 거기에서도 뒤집지를 못했어요. 또 격차도 그렇게 의미 있는 게 아니에요, 줄어들기는 했지만. 두 번째는 이러한 배수의 진이 고향, 호남에 대한 변화를 좀 주기 위한 걸 건데 그렇다고 한다면 어제 주말에 있었던 그런 민심을 보는 향배에서 굉장한 변화가 좀 읽혔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미미했다. 그런 걸로 봐서는.

▷ 최경영 : 광주·전남북에서 혹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낙연 후보의 가능성.

▶ 성일종 : 그런데 그 전에 여론조사 했던 것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심과 민심이 어떻게 가느냐 또 이 또한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바로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도 보면 수치는 밝힐 수가 없지만 꽤 표차가 났죠. 지지율 격차가 났죠. 그걸로 봐서는 큰 흐름의 역전을 못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전재수 : 그러니까 어제 사실은 강원도 원주에서 있었던 국민선거인단 개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상당히 좀 아쉬움을 남기는 그런 결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더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더 격차를 벌렸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의원직 사퇴라는 그야말로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고 지금 임하고 있는데 더 좁혔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거죠. 더 치고 나갔어야 하고 더 좁혔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는 그런 결과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호남에서 추석 명절 이후에 호남의 결과가 아마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거라고 보고 제 개인적으로 볼 때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절묘한 득표율이었다 그렇게 평가를 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어제 1차 슈퍼위크 국민선거인단에서 이재명 지사가 60%, 70%를 받아버렸으면 이제는 추후에 민주당 경선 일정 자체가 무의미한 그런 경선이 되어버리거든요, 이미 승부가 결정나버리니까.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아주 묘한 이재명 지사의 득표율 그리고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 이것이 나왔다. 그리고 이 흥행, 또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추석 명절 이후까지 끌어갔다. 그래서 추석 명절 밥상에 말하자면 민주당 경선 얘기는 하나도 없어져버리는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굉장히 절묘한 득표 결과가 나왔다. 만약에 60%, 70% 이렇게 나와서 경선이 끝나버렸으면 추석 밥상에는 지금 15일에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있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은 국민들 관심에서 없어져버리고 국민의힘 1차 컷오프를 중심으로 해서 추석 밥상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굉장히 아쉽기는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흥행을 추석 명절 이후까지 좀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절묘한 결과가 나왔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 성일종 : 전 의원님이 엄청 아주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계시네요. 추석 안줏거리는 없어졌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54%에서 51%인데 3% 차이잖아요. 이거를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나와서 51%를 얻었거든요. 추미애 후보가 뛰어올랐어요. 추미애는 이낙연과 함께 움직인 세트였거든요.

▷ 최경영 : 그거는 확실합니까?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동안 뭐 발언이나 여러 가지를 다 보셨잖아요. 그래서 이게 하나의 세트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미 60~70% 이상 받은 거예요. 다 받은 거예요. 그래서 추미애 후보가 대구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고향이.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후보가 대신 이낙연하고 반분 비례해서 받아 갔는데 그동안 움직인 세트의 개념으로 보면 이재명 지사의 압승이에요, 압승. 그래서 전 의원님, 안줏거리도 못된다니까요? 이거.

▶ 전재수 : 아니,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굉장히 독특한 분석을 해주셨는데 제가 최근에 만났던 권리당원 중의 한 분이 굉장히 유의미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들어봤는데 민주당 경선 어떻게 보냐 그랬더니 원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권리당원이었는데 굉장히 활동력이 있는 권리당원인데 그런데 이분이 자기는 추미애 후보를 찍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민주당 내에 공익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그동안 보여왔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강력한 검찰개혁의 메시지를 당의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라도 당내의 이런 목소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추미애 후보가 의미 있는 득표를 해야 한다. 그래서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겠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 결선 투표 없는 과반 득표 하는 것을 전제로 추미애의 메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하겠다 이러더라고요.

▷ 최경영 : 그 뜻대로 될지 좀 봐야겠습니다.

▶ 전재수 :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가 무너진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많은 거죠.

▶ 성일종 : 아니, 전 의원님 3, 4위가 뒤집어지는 건 재미없습니다. 1, 2위가 뒤집어져야지.

▶ 전재수 : 아니, 아니, 그런데 이제 좀...

▷ 최경영 : 국민의힘으로 일단 넘어가보죠. 시간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국민 면접 형식으로 외부인사들 면접관을 봤단 말이죠. 진중권, 김준일, 박선영. 골수 좌파 두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홍준표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골수 좌파 두 사람이 있어서 질문도 베베 꼬게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아니, 이거는 좀 재미있게는 봤는데 홍준표 의원 면접이나 뭐 이런 것들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세간의 관심을 좀 끌었습니까?

▶ 성일종 : 많이 봤죠.

▷ 최경영 : 우리 건 많이 봤다?

▶ 성일종 : 아니, 뭐 우리 전 의원님하고도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정말 100만 뷰 이상으로 이렇게 많이들 들어오셔서 보셨고 흥미가 있었죠. 그리고 면접관을 어떻게 선정하느냐가 이벤트 성공의 키워드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관위의 위원으로도 있는데 우리 진보가 한번 묻고 보수가 답하자. 좌파가 묻고 우파가 한번 답하자 이런 콘셉트를 처음부터 잡았거든요. 그리고 국민이 묻고 싶어 하는 거,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거에 가장 방점을 둬야겠다. 그게 사실 후보들 어떻게 보면 흠집 날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거잖아요. 후보들이 대답하기가 거북한 부분들을 우리가 묻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누가 적합할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흑서를 썼던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나왔을 때 내부 반발에 의해서 못했거든요. 저희가 그거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든 김준일 대표든 이런 분들을 모셔다가 한 것이죠. 그래서 또 흥미도 있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비롯해서 여러 분들이 또 아주 솔직하고 묻는 거에 대해서 아주 답변도 명쾌하게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께서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질문이 끝난 이후에도 영상을 통해서 많이 확인한 걸 봤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드라마나 다큐. 드라마는 아니고요. 다큐로 정책 얘기를 그래도 좀 많이 했어야 하는데 재미와 의미가 반반 또는 의미가 한 60%는 됐어야 할 것 같은데 약간 좀 예능적인 요소가 너무 강하지 않았나.

▶ 성일종 : 그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그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정책이나 이런 것 같은 경우를 20분 들으라고 그러면 대개 안 들으시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도 정책을 내놓은 게 또 있어요. 각각 후보들의 정책을 내놓은 거에 대해서 아주 조목조목 비판 가해진 것이 한 절반 정도, 또 여러 가지 의혹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아주 스트레이트하게 직선적으로 다 물었잖아요. 이것들이 저는 뭐 굉장히 예능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전재수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전재수 : 조금 전에 우리 진행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저도 그거를 좀 봤거든요. 봤는데 이분들이 무슨 개그맨들 모셔다가 이렇게 웃자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물론 정치가 재미있어야 하죠. 그런데 너무 과도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들을 모시고서 거기에 재미있는 요소를 좀 곁들인 그런 프로그램인데 예를 들면 국가 정부의 비전이라든지 또는 국가 경영의 문제라든지 또는 정책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사실은 좀 국민들께 알리고 이런 측면이 있어야 하는데 보니까 무슨 이게 개그라고 하기에는 너무 좀 예의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이게 뭐 예능이라고 보기에는 또 등장인물들이 별로 예능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굉장히 어중간한 그런 거였다. 다만 그것만 놓고 보면 100만 뷰 이상 된 건데 그것만 보면 흥행을 끌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뭐를 한들 흥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리스크가 당 전반을 뒤덮고 있거든요. 그리고 모든 뉴스가 지금 윤석열 청부고발 사건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마무리하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이 그 어떤 경선 이벤트를 하더라도 이게 중요한 뉴스로 등장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지금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 최경영 : 그 얘기는 고발사주 의혹은 잠깐 뒤에 하고요.

▶ 전재수 : 15일이...

▶ 성일종 : 아니, 민주당의 국민면접보다는 훨씬 성공했다니까요? 이거하고 비교를 해야지.

▶ 전재수 : 뭐 그렇지는 않죠. 그렇지는 않고 15일에 당장 국민의힘이 컷오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후보들이 다 사라져버렸어요. 정작 이제 여론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이 뭐를 가지고 컷오프의 판단을 해야 할지 정보조차 제대로 제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차 컷오프를 하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윤석열 리스크를 어떻게든 빨리 좀 마무리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 경선을 위해서도 굉장히 좋고 주자들이 뉴스에서 사라져버리고 얼굴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부분을 아마 감안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 최경영 : 홍준표 후보는 좀 뜨지 않았습니까?

▶ 성일종 : 이재명 지사의 독주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곤욕스러운 모습을 지금 우리 전 의원님이 우회적으로 말씀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치가 너무 드라이해서는 안 돼요. 또 그렇다고 희화화하고 또 너무 코믹하게만 가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권 후보들은 친근해야 해요, 제가 볼 때는.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 능력인데 그 소통 능력이 좀 정책적으로 아주 건조한 이 부분을 때로는 이러한 예능적 요소가 좀 가미되어서 같이 가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와중에 본인들이 내놨던 정책들을 비교적 아주 전문가의 입장에서 콕콕 집어서 아픈 곳을 때렸을 때 그거를 또 설명하는 능력 또한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이 성공했었으면 저희 당이 덜 부러웠을 텐데 민주당이 대실패를 한 거에 대비해서 저희가 이 국민 면접권을 비교적 국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민주당 지지했던 분들이 오셔서 묻다 보니 아마 좀 더 세게 물은 것이죠. 그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 의원님, 다음에 대권 나오시면 이런 프로그램 한번 꼭 나오시기 바랍니다.

▶ 전재수 : 뭐 대충 부러웠다 그걸로 정리하고 넘어갑시다.

▷ 최경영 : 인정을 하시네요. 대충 부러웠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홍준표 후보의 개인기 플러스 고발 사주 의혹도 영향을 지금 많이 미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성일종 : 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동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또 1위가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1위와 2위가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또 정책 대결도 벌이면서 함께 가는 것이죠. 이게 국민의 관심을 받고 또 추석 밥상에도 올라갈 수 있는 굉장한 호재 아니겠습니까? 저희 당 입장에서 보면. 그런데 이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뒤처져 있다가 쫓아오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요즈음에 2030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 성일종 : 그런데 2030의 여러 가지 키워드를 보면 공정입니다. 다행히 공정적 개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 최경영 : 윤석열에서 홍준표로 넘어간 거예요?

▶ 성일종 :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 퍼니잖아요. 그래서 이 젊은층이 생각하는 것이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5년 전에도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아, 저 아저씨 재미있네. 이게 인터넷상에서 젊은이들이 바라봤던 그런 시각이 있었단 말이죠. 또 세 번째로는 굉장히 돌직구형이잖아요. 직선적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요소 중에서 홍준표 후보가 많이 이런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성일종 : 그래서 지금 현재 2030 세대로부터 많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이고요. 또 실질적으로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전에도 한번 나오셨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이렇게 함께 믹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고발 사주 의혹을 본격적으로 해보죠. 왜냐하면 홍준표 의원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당이 말려들면 안 된다. 개인 문제다. 나서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잘못하면 당까지 다 한꺼번에 물귀신처럼 빠져들어갈 수 있다 이런 어떤 우려의 표시인데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하고 윤석열 후보는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단 말이죠. 민주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은 뭐라고 보세요?

▶ 전재수 : 핵심은 지금 이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은 핵심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죠. 가장 큰 핵심은 뭐냐 하면 손준성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넘겼는지 안 넘겼는지.

▷ 최경영 : 그게 핵심이죠, 첫 번째 핵심.

▶ 전재수 : 그럼요. 그 고발장을 손준성이 썼는지 안 썼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개입했는지 안 했는지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묵시적으로 지시를 했는지 이런 부분. 그다음에 또 하나는 국민의힘의 공식 기구를 통해서 실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가 되고 지금 1심 재판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손준성 검사가 보냈다고 하는 고발장의 초안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금 조성은 씨한테 보냈다는 그 고발장과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식 기구인 당무감사실장을 통해서 법률 자문단 변호사에게 전달되어서 실제 고발로 이루어졌던 그 고발장이 사실은 똑같은 고발장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거냐. 이것을 밝히는 것이 핵심인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게 아무거나 그냥 갖다 붙여서 뉴스를 그냥 팩트 자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놓은 겁니다. 이거 뒤죽박죽으로 만들면서 누릴 수 있는 효과가 뭐냐 하면 도대체 이 사건이 왜 중요한지 이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 사건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어서 어떻게 뭐가 밝혀져야 할 것인지 이것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닙니다. 검찰은 공익의 대변자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익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사익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헌법 부정행위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여야가 정쟁을 할 것이 아니고 함께 머리를 맞대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겁니다. 지금 계속 물을 흐리고 있거든요. 지금 공수처가 불법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말하자면 곁가지를 가지고서 본질을 자꾸만 본류를 털어버리려고 하는 이런 정말 우리가 오랫동안 봐왔던 이게 정치 공방을 보고 있는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본질에 좀 근접는 정치 공방을 벌이더라도 본질을 놓고 사실관계를 따지는 그런 공방이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이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 성일종 : 이 사건은 저는 여당이 말이죠. 대선을 앞두고 예전부터 그전에도 김대업 병풍사건에서부터 최규선 20만 불 수수 사건 그리고 기안건설 사건 또 얼마 전에도 한동훈 검사 같은 검언유착 사건 같은 경우가 다 이게 공작으로 있었단 말이죠. 이런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권력을 다시 유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사고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사건은 아까도 우리 전 의원님 말씀을 하셨지만 고발 사주했느냐, 안 했느냐. 누가? 윤석열 전 총장이. 그렇잖아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 당시에 윤석열 총장은 추미애 장관이 찍어내기 위해서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을 다 잘랐습니다. 정보기획관이 6개월밖에 안 됐는데 그 사람 유임시켜달라고 그랬는데 그 사람 찍어냈습니다. 누가 왔느냐, 그 자리에. 손준성 이 검사가 온 거예요. 1월 24일에 이 검사 인사를 추미애 장관이 하면서 완전히 고립무원으로 에워싸서 포위조가 들어갑니다. 그게 추미애 인사였습니다. 공공수사부장, 반부패수사부장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고립무원에 찢겨나가는 그런 신세로 전락을 했는데 허수아비 총장이었는데 이 허수아비 총장이 누구를 사주한단 말입니까? 이것도 의혹뿐이에요. 증거 내놓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의혹만 가지고 지금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습니까? 검찰이 수사할 수 있습니까? 어떤 신분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조성은 씨하고 협의를 해서 내가 공익 신고자를 만들어줄 테니 그러면 너 당신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를 맡기고 가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이런 딜을 어떻게 할 수 있죠?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시민단체가 고발한 지 4일밖에 안 됐는데 지금 공수처가 뛰어들었습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어떤 증거를 가지고 왔죠? 그리고 김웅 의원의 지금 의원실까지 압수수색을 했는데 와서 뭐라고 했느냐. 김웅 의원의 동의를 받았다고 그랬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언제 김웅 의원이 압수수색을 하라고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했단 말이죠. 지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거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공수처에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가 표창원 의원의 보좌관 했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김경수 지사, 이재명 지사 변호했었던 이 검사를 뽑아다 공수처에 넣은 거 아닙니까? 이런 사람을 갖다가 편향되게 하고서 이 수사가 공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애초부터 하면 안 되는 수사를 지금 야권의 대선 후보를 찍어내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하나의. 제가 너무 길게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하나만 잠깐 말씀드리면 옛날 DJ가 대선 나왔을 때 그 당시 아마 강삼재 사무총장이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 수표까지 제시를 하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거에 대해서 요구했을 때 김태정 검찰총장은 그 수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왜? 대선중이었기 때문에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의혹이에요, 의혹. 이걸 가지고 지금 여당에서 지금 현재 이것을 가지고.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지금 여권 전체에서 윤석열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정치공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공작이 될 수 있다.

▷ 최경영 : 2분 반씩 정도 남아 있습니다, 두 분.

▶ 전재수 : 성일종 의원님,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죠?

▶ 성일종 : 진짜입니다. 진짜입니다.

▶ 전재수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 이건 의혹 사건을 이렇게 야권 대선 후보를 이렇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의 그 행위. 어떤 행위가 있었다면 그 행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단 말이죠. 왜냐하면 국정원장 취임은 7월 말에 했기 때문에. 그리고 4월 3일부터 4월 8일에 고발장이 접수가 되고 그다음에 8월에 정점식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통해서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를 했기 때문에. 이 행위 자체는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행위는 박지원과 상관이 없는 행위고 이후의 건은 또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전재수 : 그러니까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길게 말씀을 하셨는데 원래 이야기가 길면 자신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는 거고 이야기가 길 게 아니죠. 그러니까 어떤 하나의 특정한 정황을 놓고 그것을 유리한 쪽으로 그냥 스토리를 재구성 하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작가를 하시면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가 되겠다. 이런 이제.

▶ 성일종 : KBS에 취직 좀 시켜주십시오.

▶ 전재수 : 스토리를 재구성 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국민의힘이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거는 팩트입니다. 이게 하늘에서 어느 날 뚝 떨어진 고발장이 아니고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썼는지 안 썼는지 김웅 의원이 그걸 받아서 전부 기억을 못하겠다 그래서 수사기관이 수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김웅 의원, 국민의힘 공히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놓고 그 수사의 첫 단계인 압수수색을 하니까 다 나가서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다 막아버립니다. 그러니까 수사를 하라고 그래놓고 하니까 야당 탓이라고 그러고 불법이라고 그러고. 아니, 공수처와 공수처에 나와 있는 검사, 수사관들을 고발한다는데요. 그 영장을 발행해준 판사를 고발해야죠, 고발을 할 거면. 판사가 발항해준 영장에 적시된 대로 적법하게 압수수색 과정이 진행됐는데 그 검사, 수사관 공수처를 고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수사에 협조를 해야 합니다. 수사를 통해서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거로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성일종 : 저도 이야기할 시간을.

▷ 최경영 : 한 30초, 40초 남았습니다.

▶ 성일종 : 공수처에서 이야기하는 게 국민적 의혹이 커서 지금 현재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의혹만 가지고 이렇게 수사할 수 있습니까? 증거가 있어야죠. 공수처가 어떤 기관입니까? 여당이 만들었지 않습니까? 야당이 만들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여당 사람들 다 갖다 넣어놨잖아요. 객관성이 있습니까? 수사하십시오. 대검에서도 하고 공수처에도 하고. 지금 뭐 경쟁 붙었습니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게. 아니, 국민적 의혹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많습니까? 이재명 의혹은 왜 안 합니까? 왜 안 합니까, 거기는. 그런데 아니, 얼마나 많습니까? 이재명의 하나하나.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했었던 개발 사건도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럼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 그리고 아니, 예를 들면 형수 욕설에서부터 얼마나 많은가요? 왜 그런 건 안 하나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 전재수 :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 아니, 잠깐만요.

▷ 최경영 : 10초 남았습니다.

▶ 전재수 : 혼자 말씀 다하세요.

▶ 성일종 : 역사와 대화할 시간이라고 조성은 씨가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이런 것은.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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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전재수 “고발사주 의혹, 김웅 고발장과 국힘 고발장 똑같아…국힘 사건본질 흐리고 있어” 성일종 “尹, 당시 허수아비 총장이 누구를 사주? 야권 대선후보 찍어내기 정치공작”
    • 입력 2021-09-13 10:43:47
    • 수정2021-09-13 10:50:54
    최강시사
- 전재수 “큰 정부 시대에 맞는 리더십 고민 후,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
성일종 “전재수 의원 이재명 캠프 합류, 당 중심 이동 의미...게임 이미 끝나”

- 전재수 “민주당 1차 슈퍼위크...국민 관심 추석까지 이어갈 절묘한 득표 결과”
성일종 “이재명 지사 압승 의미...추석 안줏거리 없어져”

- 성일종 “좌파가 묻고 우파가 답하는 국힘 국민면접 흥행...김경률 못 품었던 민주당 넘어서”
전재수 “지금 국민의힘 뭘 한들 흥행할 수 없어...윤석열 리스크에 대선주자들 완전히 사라져”

- 전재수 “국힘 엄정수사 하래 놓고, 하니까 우르르 몰려가서 다 막아 버려”
성일종 “여당이 만든 공수처 객관성 없어...이재명도 수사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3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여야 두 분과 얘기 나눠보는 <최고의 정치>. 오늘도 여야 의원 두 분 나오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대신 전재수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재수 : 네, 반갑습니다.

▶ 성일종 : 아주 강적이 나오셨습니다.

▷ 최경영 : 그러셨어요?

▶ 전재수 : 강훈식 의원이 더 강적이실 텐데.

▷ 최경영 : 강적이 아니라고 좋아하시는 것 같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얘기부터. 경선 지금 1차 슈퍼위크 끝났는데 이재명 50% 이상. 이러면 전재수 의원님은 캠프로 가셨죠?

▶ 전재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캠프.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것도 상당히 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고.

▶ 전재수 : 그렇지는 않고요. 제가 지난 7월 5일에 이광재, 정세균 후보 단일화가 있었고 단일화 되고 난 뒤에 한 두 달 동안 중립 지대에 머물면서 그 어떤 캠프의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민의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지금 큰 정부가 와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들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큰 정부 시대에 와 있죠. 영업 시간 단축이라든지 설 명절, 추석 명절 때 고향 가라, 말아라까지 정부가 개입하는 큰 정부 시대에 와 있고 그리고 그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을 했었고 큰 정부뿐만 아니라 유능한 정부를 구성하고 이끌려면 어떤 정책적 내용들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그런 고민들 속에서 이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 최경영 :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런 거를 보고 지금 이재명 후보 선택을 과반 이상 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 전재수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계적 흐름이고 큰 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담대한 추진력, 실행력을 담보한 후보고 그리고 유능한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데, 큰 정부이면서도. 그런 차원에서 이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실적과 성과들을 이미 증명받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큰 정부에 어울리는 리더십과 유능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정책적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물론 민주당의 여섯 분 후보 전부 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 전재수 의원의 여권 내에서 정치적인 비중은 굉장히 크죠. 뭐 여러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 수라든지 또 이 정부의 떠받치고 있는 여권의 세력 균형에서 보면 굉장히 비중이 있는 의원이 우리 전재수 의원이시잖아요.

▷ 최경영 : 상징성.

▶ 성일종 : 네, 특히 PK 의원이시잖아요. 부산이잖아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집권을 해서 국정 운영할 때 국회의 한 축이 우리 전재수 의원님과 같은 비중 있는 분인데 전 의원님이 이제 이재명 지사 쪽으로 갔단 말이죠. 이것은 중심 이동이 이동을 했다. 그리고 54%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 속에 갔기 때문에 저는 큰 게임이 이미.

▷ 최경영 : 경선은?

▶ 성일종 : 네, 끝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친문의 큰 흐름을, 물꼬를 트는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의미가 있는 그런 이동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또 두 번째는 이제 이낙연 후보께서 사퇴의 배수의 진을 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의원직 사퇴.

▶ 성일종 : 네, 그래서 모든 것을 이제 걸고 한 첫 번째 그런 슈퍼위크라고 그러는데 거기에서도 뒤집지를 못했어요. 또 격차도 그렇게 의미 있는 게 아니에요, 줄어들기는 했지만. 두 번째는 이러한 배수의 진이 고향, 호남에 대한 변화를 좀 주기 위한 걸 건데 그렇다고 한다면 어제 주말에 있었던 그런 민심을 보는 향배에서 굉장한 변화가 좀 읽혔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미미했다. 그런 걸로 봐서는.

▷ 최경영 : 광주·전남북에서 혹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낙연 후보의 가능성.

▶ 성일종 : 그런데 그 전에 여론조사 했던 것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심과 민심이 어떻게 가느냐 또 이 또한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바로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도 보면 수치는 밝힐 수가 없지만 꽤 표차가 났죠. 지지율 격차가 났죠. 그걸로 봐서는 큰 흐름의 역전을 못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전재수 : 그러니까 어제 사실은 강원도 원주에서 있었던 국민선거인단 개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상당히 좀 아쉬움을 남기는 그런 결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더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더 격차를 벌렸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의원직 사퇴라는 그야말로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고 지금 임하고 있는데 더 좁혔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는 거죠. 더 치고 나갔어야 하고 더 좁혔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는 그런 결과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호남에서 추석 명절 이후에 호남의 결과가 아마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거라고 보고 제 개인적으로 볼 때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절묘한 득표율이었다 그렇게 평가를 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어제 1차 슈퍼위크 국민선거인단에서 이재명 지사가 60%, 70%를 받아버렸으면 이제는 추후에 민주당 경선 일정 자체가 무의미한 그런 경선이 되어버리거든요, 이미 승부가 결정나버리니까.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아주 묘한 이재명 지사의 득표율 그리고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 이것이 나왔다. 그리고 이 흥행, 또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추석 명절 이후까지 끌어갔다. 그래서 추석 명절 밥상에 말하자면 민주당 경선 얘기는 하나도 없어져버리는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굉장히 절묘한 득표 결과가 나왔다. 만약에 60%, 70% 이렇게 나와서 경선이 끝나버렸으면 추석 밥상에는 지금 15일에 국민의힘 1차 컷오프가 있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은 국민들 관심에서 없어져버리고 국민의힘 1차 컷오프를 중심으로 해서 추석 밥상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굉장히 아쉽기는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흥행을 추석 명절 이후까지 좀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절묘한 결과가 나왔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 성일종 : 전 의원님이 엄청 아주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계시네요. 추석 안줏거리는 없어졌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54%에서 51%인데 3% 차이잖아요. 이거를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나와서 51%를 얻었거든요. 추미애 후보가 뛰어올랐어요. 추미애는 이낙연과 함께 움직인 세트였거든요.

▷ 최경영 : 그거는 확실합니까?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동안 뭐 발언이나 여러 가지를 다 보셨잖아요. 그래서 이게 하나의 세트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미 60~70% 이상 받은 거예요. 다 받은 거예요. 그래서 추미애 후보가 대구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고향이.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후보가 대신 이낙연하고 반분 비례해서 받아 갔는데 그동안 움직인 세트의 개념으로 보면 이재명 지사의 압승이에요, 압승. 그래서 전 의원님, 안줏거리도 못된다니까요? 이거.

▶ 전재수 : 아니,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굉장히 독특한 분석을 해주셨는데 제가 최근에 만났던 권리당원 중의 한 분이 굉장히 유의미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들어봤는데 민주당 경선 어떻게 보냐 그랬더니 원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권리당원이었는데 굉장히 활동력이 있는 권리당원인데 그런데 이분이 자기는 추미애 후보를 찍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민주당 내에 공익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그동안 보여왔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강력한 검찰개혁의 메시지를 당의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라도 당내의 이런 목소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추미애 후보가 의미 있는 득표를 해야 한다. 그래서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겠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 결선 투표 없는 과반 득표 하는 것을 전제로 추미애의 메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하겠다 이러더라고요.

▷ 최경영 : 그 뜻대로 될지 좀 봐야겠습니다.

▶ 전재수 :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가 무너진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많은 거죠.

▶ 성일종 : 아니, 전 의원님 3, 4위가 뒤집어지는 건 재미없습니다. 1, 2위가 뒤집어져야지.

▶ 전재수 : 아니, 아니, 그런데 이제 좀...

▷ 최경영 : 국민의힘으로 일단 넘어가보죠. 시간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국민 면접 형식으로 외부인사들 면접관을 봤단 말이죠. 진중권, 김준일, 박선영. 골수 좌파 두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홍준표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골수 좌파 두 사람이 있어서 질문도 베베 꼬게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아니, 이거는 좀 재미있게는 봤는데 홍준표 의원 면접이나 뭐 이런 것들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세간의 관심을 좀 끌었습니까?

▶ 성일종 : 많이 봤죠.

▷ 최경영 : 우리 건 많이 봤다?

▶ 성일종 : 아니, 뭐 우리 전 의원님하고도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정말 100만 뷰 이상으로 이렇게 많이들 들어오셔서 보셨고 흥미가 있었죠. 그리고 면접관을 어떻게 선정하느냐가 이벤트 성공의 키워드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관위의 위원으로도 있는데 우리 진보가 한번 묻고 보수가 답하자. 좌파가 묻고 우파가 한번 답하자 이런 콘셉트를 처음부터 잡았거든요. 그리고 국민이 묻고 싶어 하는 거,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거에 가장 방점을 둬야겠다. 그게 사실 후보들 어떻게 보면 흠집 날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거잖아요. 후보들이 대답하기가 거북한 부분들을 우리가 묻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누가 적합할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흑서를 썼던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나왔을 때 내부 반발에 의해서 못했거든요. 저희가 그거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든 김준일 대표든 이런 분들을 모셔다가 한 것이죠. 그래서 또 흥미도 있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비롯해서 여러 분들이 또 아주 솔직하고 묻는 거에 대해서 아주 답변도 명쾌하게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께서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질문이 끝난 이후에도 영상을 통해서 많이 확인한 걸 봤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드라마나 다큐. 드라마는 아니고요. 다큐로 정책 얘기를 그래도 좀 많이 했어야 하는데 재미와 의미가 반반 또는 의미가 한 60%는 됐어야 할 것 같은데 약간 좀 예능적인 요소가 너무 강하지 않았나.

▶ 성일종 : 그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그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정책이나 이런 것 같은 경우를 20분 들으라고 그러면 대개 안 들으시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도 정책을 내놓은 게 또 있어요. 각각 후보들의 정책을 내놓은 거에 대해서 아주 조목조목 비판 가해진 것이 한 절반 정도, 또 여러 가지 의혹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아주 스트레이트하게 직선적으로 다 물었잖아요. 이것들이 저는 뭐 굉장히 예능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전재수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전재수 : 조금 전에 우리 진행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저도 그거를 좀 봤거든요. 봤는데 이분들이 무슨 개그맨들 모셔다가 이렇게 웃자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물론 정치가 재미있어야 하죠. 그런데 너무 과도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들을 모시고서 거기에 재미있는 요소를 좀 곁들인 그런 프로그램인데 예를 들면 국가 정부의 비전이라든지 또는 국가 경영의 문제라든지 또는 정책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사실은 좀 국민들께 알리고 이런 측면이 있어야 하는데 보니까 무슨 이게 개그라고 하기에는 너무 좀 예의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이게 뭐 예능이라고 보기에는 또 등장인물들이 별로 예능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굉장히 어중간한 그런 거였다. 다만 그것만 놓고 보면 100만 뷰 이상 된 건데 그것만 보면 흥행을 끌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뭐를 한들 흥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리스크가 당 전반을 뒤덮고 있거든요. 그리고 모든 뉴스가 지금 윤석열 청부고발 사건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마무리하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이 그 어떤 경선 이벤트를 하더라도 이게 중요한 뉴스로 등장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지금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 최경영 : 그 얘기는 고발사주 의혹은 잠깐 뒤에 하고요.

▶ 전재수 : 15일이...

▶ 성일종 : 아니, 민주당의 국민면접보다는 훨씬 성공했다니까요? 이거하고 비교를 해야지.

▶ 전재수 : 뭐 그렇지는 않죠. 그렇지는 않고 15일에 당장 국민의힘이 컷오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후보들이 다 사라져버렸어요. 정작 이제 여론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이 뭐를 가지고 컷오프의 판단을 해야 할지 정보조차 제대로 제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차 컷오프를 하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윤석열 리스크를 어떻게든 빨리 좀 마무리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 경선을 위해서도 굉장히 좋고 주자들이 뉴스에서 사라져버리고 얼굴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부분을 아마 감안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 최경영 : 홍준표 후보는 좀 뜨지 않았습니까?

▶ 성일종 : 이재명 지사의 독주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곤욕스러운 모습을 지금 우리 전 의원님이 우회적으로 말씀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치가 너무 드라이해서는 안 돼요. 또 그렇다고 희화화하고 또 너무 코믹하게만 가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권 후보들은 친근해야 해요, 제가 볼 때는.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 능력인데 그 소통 능력이 좀 정책적으로 아주 건조한 이 부분을 때로는 이러한 예능적 요소가 좀 가미되어서 같이 가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와중에 본인들이 내놨던 정책들을 비교적 아주 전문가의 입장에서 콕콕 집어서 아픈 곳을 때렸을 때 그거를 또 설명하는 능력 또한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이 성공했었으면 저희 당이 덜 부러웠을 텐데 민주당이 대실패를 한 거에 대비해서 저희가 이 국민 면접권을 비교적 국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민주당 지지했던 분들이 오셔서 묻다 보니 아마 좀 더 세게 물은 것이죠. 그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 의원님, 다음에 대권 나오시면 이런 프로그램 한번 꼭 나오시기 바랍니다.

▶ 전재수 : 뭐 대충 부러웠다 그걸로 정리하고 넘어갑시다.

▷ 최경영 : 인정을 하시네요. 대충 부러웠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홍준표 후보의 개인기 플러스 고발 사주 의혹도 영향을 지금 많이 미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성일종 : 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동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또 1위가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1위와 2위가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또 정책 대결도 벌이면서 함께 가는 것이죠. 이게 국민의 관심을 받고 또 추석 밥상에도 올라갈 수 있는 굉장한 호재 아니겠습니까? 저희 당 입장에서 보면. 그런데 이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뒤처져 있다가 쫓아오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요즈음에 2030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 성일종 : 그런데 2030의 여러 가지 키워드를 보면 공정입니다. 다행히 공정적 개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 최경영 : 윤석열에서 홍준표로 넘어간 거예요?

▶ 성일종 :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 퍼니잖아요. 그래서 이 젊은층이 생각하는 것이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5년 전에도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아, 저 아저씨 재미있네. 이게 인터넷상에서 젊은이들이 바라봤던 그런 시각이 있었단 말이죠. 또 세 번째로는 굉장히 돌직구형이잖아요. 직선적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요소 중에서 홍준표 후보가 많이 이런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성일종 : 그래서 지금 현재 2030 세대로부터 많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이고요. 또 실질적으로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전에도 한번 나오셨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이렇게 함께 믹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고발 사주 의혹을 본격적으로 해보죠. 왜냐하면 홍준표 의원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당이 말려들면 안 된다. 개인 문제다. 나서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잘못하면 당까지 다 한꺼번에 물귀신처럼 빠져들어갈 수 있다 이런 어떤 우려의 표시인데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하고 윤석열 후보는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단 말이죠. 민주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은 뭐라고 보세요?

▶ 전재수 : 핵심은 지금 이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은 핵심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죠. 가장 큰 핵심은 뭐냐 하면 손준성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넘겼는지 안 넘겼는지.

▷ 최경영 : 그게 핵심이죠, 첫 번째 핵심.

▶ 전재수 : 그럼요. 그 고발장을 손준성이 썼는지 안 썼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개입했는지 안 했는지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묵시적으로 지시를 했는지 이런 부분. 그다음에 또 하나는 국민의힘의 공식 기구를 통해서 실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가 되고 지금 1심 재판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손준성 검사가 보냈다고 하는 고발장의 초안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금 조성은 씨한테 보냈다는 그 고발장과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식 기구인 당무감사실장을 통해서 법률 자문단 변호사에게 전달되어서 실제 고발로 이루어졌던 그 고발장이 사실은 똑같은 고발장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거냐. 이것을 밝히는 것이 핵심인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게 아무거나 그냥 갖다 붙여서 뉴스를 그냥 팩트 자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놓은 겁니다. 이거 뒤죽박죽으로 만들면서 누릴 수 있는 효과가 뭐냐 하면 도대체 이 사건이 왜 중요한지 이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 사건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어서 어떻게 뭐가 밝혀져야 할 것인지 이것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닙니다. 검찰은 공익의 대변자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익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사익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헌법 부정행위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여야가 정쟁을 할 것이 아니고 함께 머리를 맞대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겁니다. 지금 계속 물을 흐리고 있거든요. 지금 공수처가 불법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말하자면 곁가지를 가지고서 본질을 자꾸만 본류를 털어버리려고 하는 이런 정말 우리가 오랫동안 봐왔던 이게 정치 공방을 보고 있는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본질에 좀 근접는 정치 공방을 벌이더라도 본질을 놓고 사실관계를 따지는 그런 공방이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이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 성일종 : 이 사건은 저는 여당이 말이죠. 대선을 앞두고 예전부터 그전에도 김대업 병풍사건에서부터 최규선 20만 불 수수 사건 그리고 기안건설 사건 또 얼마 전에도 한동훈 검사 같은 검언유착 사건 같은 경우가 다 이게 공작으로 있었단 말이죠. 이런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권력을 다시 유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사고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사건은 아까도 우리 전 의원님 말씀을 하셨지만 고발 사주했느냐, 안 했느냐. 누가? 윤석열 전 총장이. 그렇잖아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 당시에 윤석열 총장은 추미애 장관이 찍어내기 위해서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을 다 잘랐습니다. 정보기획관이 6개월밖에 안 됐는데 그 사람 유임시켜달라고 그랬는데 그 사람 찍어냈습니다. 누가 왔느냐, 그 자리에. 손준성 이 검사가 온 거예요. 1월 24일에 이 검사 인사를 추미애 장관이 하면서 완전히 고립무원으로 에워싸서 포위조가 들어갑니다. 그게 추미애 인사였습니다. 공공수사부장, 반부패수사부장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고립무원에 찢겨나가는 그런 신세로 전락을 했는데 허수아비 총장이었는데 이 허수아비 총장이 누구를 사주한단 말입니까? 이것도 의혹뿐이에요. 증거 내놓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의혹만 가지고 지금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습니까? 검찰이 수사할 수 있습니까? 어떤 신분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조성은 씨하고 협의를 해서 내가 공익 신고자를 만들어줄 테니 그러면 너 당신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를 맡기고 가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이런 딜을 어떻게 할 수 있죠?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시민단체가 고발한 지 4일밖에 안 됐는데 지금 공수처가 뛰어들었습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어떤 증거를 가지고 왔죠? 그리고 김웅 의원의 지금 의원실까지 압수수색을 했는데 와서 뭐라고 했느냐. 김웅 의원의 동의를 받았다고 그랬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언제 김웅 의원이 압수수색을 하라고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했단 말이죠. 지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거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공수처에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가 표창원 의원의 보좌관 했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김경수 지사, 이재명 지사 변호했었던 이 검사를 뽑아다 공수처에 넣은 거 아닙니까? 이런 사람을 갖다가 편향되게 하고서 이 수사가 공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애초부터 하면 안 되는 수사를 지금 야권의 대선 후보를 찍어내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하나의. 제가 너무 길게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하나만 잠깐 말씀드리면 옛날 DJ가 대선 나왔을 때 그 당시 아마 강삼재 사무총장이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 수표까지 제시를 하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거에 대해서 요구했을 때 김태정 검찰총장은 그 수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왜? 대선중이었기 때문에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의혹이에요, 의혹. 이걸 가지고 지금 여당에서 지금 현재 이것을 가지고.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지금 여권 전체에서 윤석열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정치공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공작이 될 수 있다.

▷ 최경영 : 2분 반씩 정도 남아 있습니다, 두 분.

▶ 전재수 : 성일종 의원님,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죠?

▶ 성일종 : 진짜입니다. 진짜입니다.

▶ 전재수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 이건 의혹 사건을 이렇게 야권 대선 후보를 이렇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의 그 행위. 어떤 행위가 있었다면 그 행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단 말이죠. 왜냐하면 국정원장 취임은 7월 말에 했기 때문에. 그리고 4월 3일부터 4월 8일에 고발장이 접수가 되고 그다음에 8월에 정점식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통해서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를 했기 때문에. 이 행위 자체는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행위는 박지원과 상관이 없는 행위고 이후의 건은 또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전재수 : 그러니까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길게 말씀을 하셨는데 원래 이야기가 길면 자신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는 거고 이야기가 길 게 아니죠. 그러니까 어떤 하나의 특정한 정황을 놓고 그것을 유리한 쪽으로 그냥 스토리를 재구성 하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작가를 하시면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가 되겠다. 이런 이제.

▶ 성일종 : KBS에 취직 좀 시켜주십시오.

▶ 전재수 : 스토리를 재구성 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국민의힘이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거는 팩트입니다. 이게 하늘에서 어느 날 뚝 떨어진 고발장이 아니고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썼는지 안 썼는지 김웅 의원이 그걸 받아서 전부 기억을 못하겠다 그래서 수사기관이 수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김웅 의원, 국민의힘 공히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놓고 그 수사의 첫 단계인 압수수색을 하니까 다 나가서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다 막아버립니다. 그러니까 수사를 하라고 그래놓고 하니까 야당 탓이라고 그러고 불법이라고 그러고. 아니, 공수처와 공수처에 나와 있는 검사, 수사관들을 고발한다는데요. 그 영장을 발행해준 판사를 고발해야죠, 고발을 할 거면. 판사가 발항해준 영장에 적시된 대로 적법하게 압수수색 과정이 진행됐는데 그 검사, 수사관 공수처를 고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수사에 협조를 해야 합니다. 수사를 통해서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거로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성일종 : 저도 이야기할 시간을.

▷ 최경영 : 한 30초, 40초 남았습니다.

▶ 성일종 : 공수처에서 이야기하는 게 국민적 의혹이 커서 지금 현재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의혹만 가지고 이렇게 수사할 수 있습니까? 증거가 있어야죠. 공수처가 어떤 기관입니까? 여당이 만들었지 않습니까? 야당이 만들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여당 사람들 다 갖다 넣어놨잖아요. 객관성이 있습니까? 수사하십시오. 대검에서도 하고 공수처에도 하고. 지금 뭐 경쟁 붙었습니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게. 아니, 국민적 의혹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많습니까? 이재명 의혹은 왜 안 합니까? 왜 안 합니까, 거기는. 그런데 아니, 얼마나 많습니까? 이재명의 하나하나.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했었던 개발 사건도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럼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 그리고 아니, 예를 들면 형수 욕설에서부터 얼마나 많은가요? 왜 그런 건 안 하나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 전재수 :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 아니, 잠깐만요.

▷ 최경영 : 10초 남았습니다.

▶ 전재수 : 혼자 말씀 다하세요.

▶ 성일종 : 역사와 대화할 시간이라고 조성은 씨가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이런 것은.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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