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고발 사주’ 의혹 고소·고발 1건씩…절차 따라 수사”

입력 2021.09.13 (13:42) 수정 2021.09.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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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고발 1건, 고소 1건이 들어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라면서 접수한지 얼마 안 돼 고발인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번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 ‘뉴스버스’의 발행인 이진동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의 제보자인 지 모 씨도, 언론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최 청장은 김무성 전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외제차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되는 대로, (다른 유력인사들과) 같은 절차와 기준에 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보궐선거 기간 토론회에 나와 ‘파이시티 사업’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 청장은 “균형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적인 방향”이라며 “압수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이후 ‘청와대 하명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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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청장 “‘고발 사주’ 의혹 고소·고발 1건씩…절차 따라 수사”
    • 입력 2021-09-13 13:42:14
    • 수정2021-09-13 13:44:21
    사회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고발 1건, 고소 1건이 들어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라면서 접수한지 얼마 안 돼 고발인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번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 ‘뉴스버스’의 발행인 이진동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의 제보자인 지 모 씨도, 언론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최 청장은 김무성 전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외제차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되는 대로, (다른 유력인사들과) 같은 절차와 기준에 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보궐선거 기간 토론회에 나와 ‘파이시티 사업’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 청장은 “균형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적인 방향”이라며 “압수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이후 ‘청와대 하명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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