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박지원·조성은 공수처에 고발…“朴 파면해야”
입력 2021.09.13 (13:51)
수정 2021.09.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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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 측이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지난달 11일 조 씨를 만난 박지원 국정원장, 이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 측은 이들에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오늘(13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허위 폭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또 조성은 씨가 "9월 2일은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을 두고선 '박지원 게이트'가 사실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정치공작 모의가 드러난 이상, 이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국가권력기관과 어디까지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조성은 씨는 허위 폭로 타이밍을 박지원 국정원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와 협의했다고 스스로 실토했다"면서, "'박지원 원장과 자신이 원하는 날짜가 아니었다'는 당사자의 발언 외에 더 이상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한 조 씨의 해명에 대해서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사고나 실수라고 하지만, 자신이 지상파 뉴스에서 한 발언까지 실수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엉겁결에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원장과 조 씨가 만난 지난달 11일 전후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의 메신저 화면이 집중적으로 캡처된 정황이 있다며, 이 점이 사실이라면 박 원장과의 만남 전후로 공작이 만들어졌다는 증명이 아니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저녁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은 (박지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후설 등이 제기되자, 조 씨는 SNS 게시물 등을 통해 "9월 2일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엮기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후보 측은 이들에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오늘(13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허위 폭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또 조성은 씨가 "9월 2일은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을 두고선 '박지원 게이트'가 사실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정치공작 모의가 드러난 이상, 이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국가권력기관과 어디까지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조성은 씨는 허위 폭로 타이밍을 박지원 국정원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와 협의했다고 스스로 실토했다"면서, "'박지원 원장과 자신이 원하는 날짜가 아니었다'는 당사자의 발언 외에 더 이상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한 조 씨의 해명에 대해서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사고나 실수라고 하지만, 자신이 지상파 뉴스에서 한 발언까지 실수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엉겁결에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원장과 조 씨가 만난 지난달 11일 전후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의 메신저 화면이 집중적으로 캡처된 정황이 있다며, 이 점이 사실이라면 박 원장과의 만남 전후로 공작이 만들어졌다는 증명이 아니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저녁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은 (박지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후설 등이 제기되자, 조 씨는 SNS 게시물 등을 통해 "9월 2일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엮기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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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13 19:34:51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 측이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지난달 11일 조 씨를 만난 박지원 국정원장, 이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 측은 이들에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오늘(13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허위 폭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또 조성은 씨가 "9월 2일은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을 두고선 '박지원 게이트'가 사실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정치공작 모의가 드러난 이상, 이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국가권력기관과 어디까지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조성은 씨는 허위 폭로 타이밍을 박지원 국정원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와 협의했다고 스스로 실토했다"면서, "'박지원 원장과 자신이 원하는 날짜가 아니었다'는 당사자의 발언 외에 더 이상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한 조 씨의 해명에 대해서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사고나 실수라고 하지만, 자신이 지상파 뉴스에서 한 발언까지 실수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엉겁결에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원장과 조 씨가 만난 지난달 11일 전후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의 메신저 화면이 집중적으로 캡처된 정황이 있다며, 이 점이 사실이라면 박 원장과의 만남 전후로 공작이 만들어졌다는 증명이 아니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저녁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은 (박지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후설 등이 제기되자, 조 씨는 SNS 게시물 등을 통해 "9월 2일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엮기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후보 측은 이들에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오늘(13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허위 폭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또 조성은 씨가 "9월 2일은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을 두고선 '박지원 게이트'가 사실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정치공작 모의가 드러난 이상, 이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국가권력기관과 어디까지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조성은 씨는 허위 폭로 타이밍을 박지원 국정원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와 협의했다고 스스로 실토했다"면서, "'박지원 원장과 자신이 원하는 날짜가 아니었다'는 당사자의 발언 외에 더 이상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한 조 씨의 해명에 대해서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사고나 실수라고 하지만, 자신이 지상파 뉴스에서 한 발언까지 실수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엉겁결에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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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씨는 어제 저녁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은 (박지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후설 등이 제기되자, 조 씨는 SNS 게시물 등을 통해 "9월 2일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엮기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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