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정세균 중도 사퇴…이제 ‘호남’ 승부
입력 2021.09.13 (23:55)
수정 2021.09.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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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 4위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반에 접어든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제 5인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3'로 시작했던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결정은 전격적이었고, 사퇴의 말은 짧았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반전을 기대하던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도 3위 자리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남 경선을 앞두고 멈춰선 겁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27%.
독자적인 지지율로는 낮지만 1,2위 어느 후보에게든 상당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1위 이재명 후보는 득실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런 계산할 상황도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결과는 겸허하게 기다린다..."]
캠프에서는 50%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득표율이 완전한 굳히기에는 부족하다며, 다음 호남 경선 대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광주와 전북, 다음 주엔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의 '저격수' 이상이 교수를 영입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서고, 한편으론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3위를 굳힌 추미애 후보도, 호남에서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며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호남 경선까지는 2주 남았습니다.
정세균 후보 사퇴라는 돌발 변수 속에, 정 후보 지지층을 누가 흡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 4위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반에 접어든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제 5인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3'로 시작했던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결정은 전격적이었고, 사퇴의 말은 짧았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반전을 기대하던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도 3위 자리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남 경선을 앞두고 멈춰선 겁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27%.
독자적인 지지율로는 낮지만 1,2위 어느 후보에게든 상당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1위 이재명 후보는 득실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런 계산할 상황도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결과는 겸허하게 기다린다..."]
캠프에서는 50%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득표율이 완전한 굳히기에는 부족하다며, 다음 호남 경선 대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광주와 전북, 다음 주엔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의 '저격수' 이상이 교수를 영입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서고, 한편으론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3위를 굳힌 추미애 후보도, 호남에서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며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호남 경선까지는 2주 남았습니다.
정세균 후보 사퇴라는 돌발 변수 속에, 정 후보 지지층을 누가 흡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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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정세균 중도 사퇴…이제 ‘호남’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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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3 23:55:41
- 수정2021-09-14 0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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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 4위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반에 접어든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제 5인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3'로 시작했던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결정은 전격적이었고, 사퇴의 말은 짧았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반전을 기대하던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도 3위 자리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남 경선을 앞두고 멈춰선 겁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27%.
독자적인 지지율로는 낮지만 1,2위 어느 후보에게든 상당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1위 이재명 후보는 득실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런 계산할 상황도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결과는 겸허하게 기다린다..."]
캠프에서는 50%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득표율이 완전한 굳히기에는 부족하다며, 다음 호남 경선 대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광주와 전북, 다음 주엔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의 '저격수' 이상이 교수를 영입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서고, 한편으론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3위를 굳힌 추미애 후보도, 호남에서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며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호남 경선까지는 2주 남았습니다.
정세균 후보 사퇴라는 돌발 변수 속에, 정 후보 지지층을 누가 흡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 4위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반에 접어든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제 5인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3'로 시작했던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결정은 전격적이었고, 사퇴의 말은 짧았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반전을 기대하던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도 3위 자리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남 경선을 앞두고 멈춰선 겁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27%.
독자적인 지지율로는 낮지만 1,2위 어느 후보에게든 상당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1위 이재명 후보는 득실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런 계산할 상황도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결과는 겸허하게 기다린다..."]
캠프에서는 50%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득표율이 완전한 굳히기에는 부족하다며, 다음 호남 경선 대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광주와 전북, 다음 주엔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의 '저격수' 이상이 교수를 영입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서고, 한편으론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3위를 굳힌 추미애 후보도, 호남에서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며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호남 경선까지는 2주 남았습니다.
정세균 후보 사퇴라는 돌발 변수 속에, 정 후보 지지층을 누가 흡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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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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