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1천 7백조 원 시장 규모…‘메타버스’가 뭐길래?

입력 2021.09.14 (19:58) 수정 2021.09.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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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버스라고 해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는 아닙니다.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쉽게 설명하면 가상과 현실을 섞은 새로운 세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000년대에 유행했던 싸이월드, 기억하시나요?

미니홈피 꾸며놓고 친구들 초대하고 했던 거랑 비슷한데요.

다만 기술의 발달로 그래픽이 훨씬 훌륭해졌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속이 가능해졌죠.

그럼 어떤 곳인지, 잠깐 구경해 보실까요?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에서 열리는 콘서트장.

공연시간이 가까워지자 다양한 아바타들이 모여듭니다.

가수 선미씨가 참여하는 국내 첫 메타버스 콘서트.

신나는 무대에 객석의 열기도 뜨거운데요.

현실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속 아바타 캐릭터로 참여해 공연을 함께 즐기고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비대면 출근에도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 속에서 직원들이 아바타로 참여해 회의를 하고요.

정치인들도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선거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메타버스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 광주에서 열린 ‘에이스페어’, 메타버스의 가상현실 기술이 문화콘텐츠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해외 유명작가의 명작을 메타버스 속 가상 미술관에서는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접기술을 가상공간에서 쉽게 배울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 게임에서 그대로 재현되기도 합니다.

[천산/광주광역시 : “가상현실이 생각보다 멀리 있게만 느껴졌는데, 와서 이것저것 체험하다 보니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것 같고 체험하면서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진짜 현실도 아닌 가상세계에서 공연을 보고 교육을 한다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전문가들은 5~6년 사이에 메타버스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놓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콘텐츠 산업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과 일상 업무 등에서 메타버스가 폭넓게 활용되며 IT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플랫폼을 만들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메타버스를 온라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위정현/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 : “온라인에서만 줄 수 있는 재미요소와 목적, 사용용도 등을 분명하게 해서 즉 기존의 온라인과의 차별성을 둠으로 인해서 가상공간 ‘메타버스’의 세계는 생존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가상의 신세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누구라도 각자의 캐릭터로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9년 51조원에 달하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천 700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와 기술이 뒷받침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겠죠?

현실세계에 스며드는 가상세계,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로 메타버스에 탑승하고 싶으신가요.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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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1천 7백조 원 시장 규모…‘메타버스’가 뭐길래?
    • 입력 2021-09-14 19:58:40
    • 수정2021-09-14 20:05:30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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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버스라고 해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는 아닙니다.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쉽게 설명하면 가상과 현실을 섞은 새로운 세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000년대에 유행했던 싸이월드, 기억하시나요?

미니홈피 꾸며놓고 친구들 초대하고 했던 거랑 비슷한데요.

다만 기술의 발달로 그래픽이 훨씬 훌륭해졌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속이 가능해졌죠.

그럼 어떤 곳인지, 잠깐 구경해 보실까요?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에서 열리는 콘서트장.

공연시간이 가까워지자 다양한 아바타들이 모여듭니다.

가수 선미씨가 참여하는 국내 첫 메타버스 콘서트.

신나는 무대에 객석의 열기도 뜨거운데요.

현실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속 아바타 캐릭터로 참여해 공연을 함께 즐기고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비대면 출근에도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 속에서 직원들이 아바타로 참여해 회의를 하고요.

정치인들도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선거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메타버스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 광주에서 열린 ‘에이스페어’, 메타버스의 가상현실 기술이 문화콘텐츠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해외 유명작가의 명작을 메타버스 속 가상 미술관에서는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접기술을 가상공간에서 쉽게 배울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 게임에서 그대로 재현되기도 합니다.

[천산/광주광역시 : “가상현실이 생각보다 멀리 있게만 느껴졌는데, 와서 이것저것 체험하다 보니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것 같고 체험하면서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진짜 현실도 아닌 가상세계에서 공연을 보고 교육을 한다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전문가들은 5~6년 사이에 메타버스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놓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콘텐츠 산업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과 일상 업무 등에서 메타버스가 폭넓게 활용되며 IT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플랫폼을 만들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메타버스를 온라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위정현/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 : “온라인에서만 줄 수 있는 재미요소와 목적, 사용용도 등을 분명하게 해서 즉 기존의 온라인과의 차별성을 둠으로 인해서 가상공간 ‘메타버스’의 세계는 생존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가상의 신세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누구라도 각자의 캐릭터로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9년 51조원에 달하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천 700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와 기술이 뒷받침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겠죠?

현실세계에 스며드는 가상세계,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로 메타버스에 탑승하고 싶으신가요.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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