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기자 제안으로 증거 확보 위해 캡처”…“박지원 관련 없어”

입력 2021.09.14 (23:38) 수정 2021.09.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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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국정원 개입 의혹 등과 얽히며 복잡해지고 있죠.

국민의힘에서는 제보자가 국정원장을 만나기 전날 텔레그램 자료를 저장한 사실을 이유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데요.

제보자 조성은 씨를 만나,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나기 전날,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과 이미지 등을 한 번에 다운로드한 부분을 국민의힘은 문제 삼았습니다.

이 부분을 물었습니다.

조 씨는 그 며칠 전 만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기자의 제안이라고 했습니다.

[조성은/'고발 사주' 제보자 : "(8월) 7, 8일 이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뉴스버스 기자를) 만나서, 이것을 캡처를 해 두는 게 그래도 좀 낫지 않겠냐?"]

박지원 국정원장과는 관련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자동 저장하기, 묶음 저장하기, 이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클릭 4~5번 확인만 하는 것만으로 그냥 자동적으로 저장이 돼요. 만약에 그 목적이 대표님을 갖다 드리려고 했었다면 그 다음날, 만난 다음날도 막 그걸 계속 생성(다운로드)을 하거나 그렇지 않았죠."]

식사 자리에서는 제보와는 관계없는 대화만 오갔고, 정치적 이득을 노렸다면, 윤석열 후보든, 이재명 후보든 다른 정치인을 찾아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정점식 의원에 전달된 배경에는 김웅 의원을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자료는 적어도 김웅 의원에게도 있었지 않나? 그렇다면 이게 그 이후에 어떤 제3의 당직자 아니면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보좌진들끼리 전달했을 수도 있고, 그것은 미지수죠."]

조 씨는 고발장 내용에 대해 당에서 만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정당은 개인의 피해에 관해서 고발장을 접수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 또는 송영길 대표나 그 가족들을 명예 훼손을 했다고 당 차원에서 그분들을 피해자로 적시해서 고발장을 작성하지는 않잖아요. 이것은 당을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 작성을 했구나..."]

["(대검은 언제 가셨고 또 한동수 감찰부장을 또 언제, 어떻게 만나셨는지 궁금해요.) 한동수 감찰부장만 단둘이 만났다가 아니라 그 수사팀 전체를 만났고, 수사진 전체가 있는 데서 진술하고 증거 제출하고 그다음에 영상 녹화도 촬영을 하고, 밀봉할 것들 하고..."]

조 씨는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등의 수사가 본인의 제보만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는 정황을 수사기관에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 외에 다른 제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읽혔지만,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심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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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23:38:33
    • 수정2021-09-14 2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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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국정원 개입 의혹 등과 얽히며 복잡해지고 있죠.

국민의힘에서는 제보자가 국정원장을 만나기 전날 텔레그램 자료를 저장한 사실을 이유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데요.

제보자 조성은 씨를 만나,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나기 전날,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과 이미지 등을 한 번에 다운로드한 부분을 국민의힘은 문제 삼았습니다.

이 부분을 물었습니다.

조 씨는 그 며칠 전 만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기자의 제안이라고 했습니다.

[조성은/'고발 사주' 제보자 : "(8월) 7, 8일 이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뉴스버스 기자를) 만나서, 이것을 캡처를 해 두는 게 그래도 좀 낫지 않겠냐?"]

박지원 국정원장과는 관련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자동 저장하기, 묶음 저장하기, 이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클릭 4~5번 확인만 하는 것만으로 그냥 자동적으로 저장이 돼요. 만약에 그 목적이 대표님을 갖다 드리려고 했었다면 그 다음날, 만난 다음날도 막 그걸 계속 생성(다운로드)을 하거나 그렇지 않았죠."]

식사 자리에서는 제보와는 관계없는 대화만 오갔고, 정치적 이득을 노렸다면, 윤석열 후보든, 이재명 후보든 다른 정치인을 찾아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정점식 의원에 전달된 배경에는 김웅 의원을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자료는 적어도 김웅 의원에게도 있었지 않나? 그렇다면 이게 그 이후에 어떤 제3의 당직자 아니면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보좌진들끼리 전달했을 수도 있고, 그것은 미지수죠."]

조 씨는 고발장 내용에 대해 당에서 만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정당은 개인의 피해에 관해서 고발장을 접수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 또는 송영길 대표나 그 가족들을 명예 훼손을 했다고 당 차원에서 그분들을 피해자로 적시해서 고발장을 작성하지는 않잖아요. 이것은 당을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 작성을 했구나..."]

["(대검은 언제 가셨고 또 한동수 감찰부장을 또 언제, 어떻게 만나셨는지 궁금해요.) 한동수 감찰부장만 단둘이 만났다가 아니라 그 수사팀 전체를 만났고, 수사진 전체가 있는 데서 진술하고 증거 제출하고 그다음에 영상 녹화도 촬영을 하고, 밀봉할 것들 하고..."]

조 씨는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등의 수사가 본인의 제보만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는 정황을 수사기관에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 외에 다른 제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읽혔지만,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심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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