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세우고도 웃지 못한 호날두

입력 2021.09.15 (21:52) 수정 2021.09.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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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날두가 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맨유 복귀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챔스 최다 경기 출장자가 된 호날두의 대기록은 팀 동료 린가드의 허무한 백패스에 빛이 바랬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호날두가 굳은 표정으로 진행요원에게 다가갑니다.

훈련 도중 자신의 슈팅에 맞고 쓰러진 진행요원을 걱정스레 살핍니다.

다행히 진행 요원은 큰 이상은 없었고 호날두는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호날두는 전반 13분 만에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듭니다.

챔피언스리그 177경기 역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자축하듯, 대회 최다 골 기록도 135골로 늘리며 2위 메시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호날두의 잔치가 될 수 있었던 분위기는 완 비사카의 퇴장과 함께 급변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21분, 수적 열세 속에 동점 골을 내줬고, 관중이 난입하는 어수선한 상황까지 맞았습니다.

호날두를 대신해 투입된 린가드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는 영보이스의 극장 골로 이어졌습니다.

팀의 허탈한 2대 1 역전패에 호날두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메시가 떠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두 골을 내주며 바이에른 뮌헨에 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메시의 빈 자리는 더 커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는 루카쿠의 한 방으로 제니트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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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록 세우고도 웃지 못한 호날두
    • 입력 2021-09-15 21:52:46
    • 수정2021-09-15 2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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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날두가 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맨유 복귀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챔스 최다 경기 출장자가 된 호날두의 대기록은 팀 동료 린가드의 허무한 백패스에 빛이 바랬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호날두가 굳은 표정으로 진행요원에게 다가갑니다.

훈련 도중 자신의 슈팅에 맞고 쓰러진 진행요원을 걱정스레 살핍니다.

다행히 진행 요원은 큰 이상은 없었고 호날두는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호날두는 전반 13분 만에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듭니다.

챔피언스리그 177경기 역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자축하듯, 대회 최다 골 기록도 135골로 늘리며 2위 메시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호날두의 잔치가 될 수 있었던 분위기는 완 비사카의 퇴장과 함께 급변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21분, 수적 열세 속에 동점 골을 내줬고, 관중이 난입하는 어수선한 상황까지 맞았습니다.

호날두를 대신해 투입된 린가드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는 영보이스의 극장 골로 이어졌습니다.

팀의 허탈한 2대 1 역전패에 호날두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메시가 떠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두 골을 내주며 바이에른 뮌헨에 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메시의 빈 자리는 더 커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는 루카쿠의 한 방으로 제니트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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