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 시작…내일 남해 먼바다 통과

입력 2021.09.16 (18:21) 수정 2021.09.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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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찬투'가 남해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 '찬투' 지금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태풍이 지금은 제주 서귀포에서 남서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는데요, 이동속도도 다소 빨라졌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9미터의 중간 강도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중국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맴돌기를 반복했지만, 이런 흐름이 해소되면서 내일 새벽 제주 남쪽 해상을 통과하겠고 내일 낮 남해 먼바다를 지나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관측된 강풍 자료를 보면, 제주와 남해안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수 간여암과 제주 마라도 등지에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강한 비 역시 주로 제주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론 태풍 북쪽에서 회오리치는 나선형 비구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제주 산간 지역으론 한 시간에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다소 가까워지긴 하겠지만, 주로 남해안과 가까운 남해상을 동진하며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비바람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바람이 가장 강한 시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최대 위험지역은 제주도와 남해안입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앞으로 비는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제주와 남해안을 통과하겠는데요,

한 시간에 최고 8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만조 때 침수위험이 커집니다.

서귀포 오늘 저녁 7시 30분, 여수와 부산 등지는 내일 새벽 6시를 전후해 만조 시깁니다.

해안 저지대에선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로 비와 바람을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수량의 경우 제주엔 100에서 최고 400mm, 전남 동부와 경남 해안에도 최고 120mm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바람의 경우 제주와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까지도 강풍 위험지역입니다.

제주에는 순간 최대 초속 40m, 남해안과 영남 동해안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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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북상 시작…내일 남해 먼바다 통과
    • 입력 2021-09-16 18:21:01
    • 수정2021-09-16 18:29:17
    통합뉴스룸ET
[앵커]

14호 태풍 '찬투'가 남해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 '찬투' 지금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태풍이 지금은 제주 서귀포에서 남서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는데요, 이동속도도 다소 빨라졌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9미터의 중간 강도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중국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맴돌기를 반복했지만, 이런 흐름이 해소되면서 내일 새벽 제주 남쪽 해상을 통과하겠고 내일 낮 남해 먼바다를 지나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관측된 강풍 자료를 보면, 제주와 남해안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수 간여암과 제주 마라도 등지에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강한 비 역시 주로 제주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론 태풍 북쪽에서 회오리치는 나선형 비구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제주 산간 지역으론 한 시간에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다소 가까워지긴 하겠지만, 주로 남해안과 가까운 남해상을 동진하며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비바람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바람이 가장 강한 시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최대 위험지역은 제주도와 남해안입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앞으로 비는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제주와 남해안을 통과하겠는데요,

한 시간에 최고 8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만조 때 침수위험이 커집니다.

서귀포 오늘 저녁 7시 30분, 여수와 부산 등지는 내일 새벽 6시를 전후해 만조 시깁니다.

해안 저지대에선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로 비와 바람을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수량의 경우 제주엔 100에서 최고 400mm, 전남 동부와 경남 해안에도 최고 120mm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바람의 경우 제주와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까지도 강풍 위험지역입니다.

제주에는 순간 최대 초속 40m, 남해안과 영남 동해안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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