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찬투’ 직접 영향…위험 지역과 행동요령은?

입력 2021.09.17 (09:42) 수정 2021.09.17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재난안전지도를 통해 이번 태풍으로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법은 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태풍 찬투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까?

[기자]

이 시각 현재 태풍 찬투가 초근접하고 있는 제주도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도 남부 서귀포로 갑니다.

서귀포 남원지구입니다.

도로 주변으로 농경지와 거주지가 몰려 있습니다.

배수시설이 부족해 저지대로 빗물이 몰릴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해안가에 있는 위미지구는 해일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태풍 영향이 커지면 파도가 도로와 주거지를 덮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북부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공항 주변인데요.

침수와 해일 재해위험지구가 몰려 있습니다.

삼도2동지구입니다.

하천을 따라 빗물을 남해로 흘려보내는 지점인데요.

주로 밀물이 들 때 비가 많이 내리면 침수 피해를 크게 겪습니다.

바로 옆 제주 탑동지구,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에 해일 피해가 빈번한 곳입니다.

탑동 사거리 CCTV를 보면요.

도로 양쪽 가로수가 풍선 인형처럼 좌우로, 아래위로 춤추듯 휘청입니다.

도로에 빗물도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제주 지역 말고 태풍에 대비해야 할 위험 지역은 또 없나요?

[기자]

남해안도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 해안가로 갑니다.

대치2지구가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곳입니다.

밀물 때 비가 내리면 물 빠짐이 좋지 않고, 방조제가 부실해 바닷물이 땅으로 밀려들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식당, 상점, 주택가가 몰려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도 재해위험지구입니다.

태풍 때 해일이 몰려오면 침수 피해가 큰 곳입니다.

부산 수영만 지구도 한번 보겠습니다.

과거 높은 파도가 들이칠 때 도로·건물 파손이 심각했던 곳입니다.

특히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이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시 행동요령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태풍이 오기전 창문, 실외기 등 강풍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집 구조물은 점검을 해두셔야 하고요.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간판 등 구조물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운전은 피하는 게 좋지만, 운전을 해야 한다면 비상등을 켜고 꼭 서행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태풍 ‘찬투’ 직접 영향…위험 지역과 행동요령은?
    • 입력 2021-09-17 09:42:34
    • 수정2021-09-17 09:46:34
    930뉴스
[앵커]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재난안전지도를 통해 이번 태풍으로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법은 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태풍 찬투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까?

[기자]

이 시각 현재 태풍 찬투가 초근접하고 있는 제주도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도 남부 서귀포로 갑니다.

서귀포 남원지구입니다.

도로 주변으로 농경지와 거주지가 몰려 있습니다.

배수시설이 부족해 저지대로 빗물이 몰릴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해안가에 있는 위미지구는 해일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태풍 영향이 커지면 파도가 도로와 주거지를 덮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북부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공항 주변인데요.

침수와 해일 재해위험지구가 몰려 있습니다.

삼도2동지구입니다.

하천을 따라 빗물을 남해로 흘려보내는 지점인데요.

주로 밀물이 들 때 비가 많이 내리면 침수 피해를 크게 겪습니다.

바로 옆 제주 탑동지구,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에 해일 피해가 빈번한 곳입니다.

탑동 사거리 CCTV를 보면요.

도로 양쪽 가로수가 풍선 인형처럼 좌우로, 아래위로 춤추듯 휘청입니다.

도로에 빗물도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제주 지역 말고 태풍에 대비해야 할 위험 지역은 또 없나요?

[기자]

남해안도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 해안가로 갑니다.

대치2지구가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곳입니다.

밀물 때 비가 내리면 물 빠짐이 좋지 않고, 방조제가 부실해 바닷물이 땅으로 밀려들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식당, 상점, 주택가가 몰려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도 재해위험지구입니다.

태풍 때 해일이 몰려오면 침수 피해가 큰 곳입니다.

부산 수영만 지구도 한번 보겠습니다.

과거 높은 파도가 들이칠 때 도로·건물 파손이 심각했던 곳입니다.

특히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이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시 행동요령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태풍이 오기전 창문, 실외기 등 강풍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집 구조물은 점검을 해두셔야 하고요.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간판 등 구조물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운전은 피하는 게 좋지만, 운전을 해야 한다면 비상등을 켜고 꼭 서행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