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영향권 벗어나…일본 상륙 예상

입력 2021.09.17 (17:00) 수정 2021.09.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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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투'가 빠르게 일본 방향을 향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태풍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위성 영상으로 태풍의 실시간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전 시간보다 더 동쪽으로 이동해 대한해협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해상입니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미터로 여전히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역의 수온이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태풍이 진행하는 경로의 수온을 보면 내내 26~27도를 웃돌아 태풍에 열대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남해 먼바다를 통과하는 동안에도 계속 중간 강도의 위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는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치우쳐 일본 큐슈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일본에 상륙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네, 우리나라는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네, 남동부 해상을 제외하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태풍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반한 강한 비구름도 남해동부해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북 일부지역으로만 산발적인 비구름의 끝자락이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풍속 기록을 보면, 한라산 백록담과 여수 간여암 등지에서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슈퍼컴퓨터 자료를 보면 비구름은 일본 방향을 향해 빠져나가고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이에따라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고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지역에만 5에서 20mm가량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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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영향권 벗어나…일본 상륙 예상
    • 입력 2021-09-17 17:00:58
    • 수정2021-09-17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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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투'가 빠르게 일본 방향을 향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태풍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위성 영상으로 태풍의 실시간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전 시간보다 더 동쪽으로 이동해 대한해협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해상입니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미터로 여전히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역의 수온이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태풍이 진행하는 경로의 수온을 보면 내내 26~27도를 웃돌아 태풍에 열대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남해 먼바다를 통과하는 동안에도 계속 중간 강도의 위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는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치우쳐 일본 큐슈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일본에 상륙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네, 우리나라는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네, 남동부 해상을 제외하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태풍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반한 강한 비구름도 남해동부해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북 일부지역으로만 산발적인 비구름의 끝자락이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풍속 기록을 보면, 한라산 백록담과 여수 간여암 등지에서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슈퍼컴퓨터 자료를 보면 비구름은 일본 방향을 향해 빠져나가고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이에따라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고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지역에만 5에서 20mm가량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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