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후 익수 사고 속출…추석 연휴 앞두고 비상
입력 2021.09.17 (23:45)
수정 2021.09.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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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수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풍 영향으로 물결이 높은 데다, 연휴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해경의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후 1시쯤, 속초시 영금정 앞바다에 50대와 40대인 남녀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민간구조대가 구조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다음 날 찾은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속에 낚시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오세요."]
해양경찰이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조택성/속초시 동명동 : "(해양경찰관도) 단속이 어려워요. 가버리면 또 호기심에 들어가는 사람 있고 그리고 위험한 걸 느끼지 못하죠, 그 사람들. 그게 제일 참 답답하고."]
앞서 이달 14일 강릉의 한 해변에서도 50대 관광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특히, 갯바위나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거나, 한시적으로 활동을 해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올 여름 해수욕장 폐장 이후, 동해안 해변과 갯바위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동해안에 최근 출몰하는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리면, 목숨을 잃기 십상입니다.
[김남일/속초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방하는 방법은 해안가·방파제·갯바위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치고 있지만,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어서 추가 사고까지 우려됩니다.
해경은 동해안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갯바위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방파제 등의 출입 통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수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풍 영향으로 물결이 높은 데다, 연휴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해경의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후 1시쯤, 속초시 영금정 앞바다에 50대와 40대인 남녀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민간구조대가 구조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다음 날 찾은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속에 낚시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오세요."]
해양경찰이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조택성/속초시 동명동 : "(해양경찰관도) 단속이 어려워요. 가버리면 또 호기심에 들어가는 사람 있고 그리고 위험한 걸 느끼지 못하죠, 그 사람들. 그게 제일 참 답답하고."]
앞서 이달 14일 강릉의 한 해변에서도 50대 관광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특히, 갯바위나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거나, 한시적으로 활동을 해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올 여름 해수욕장 폐장 이후, 동해안 해변과 갯바위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동해안에 최근 출몰하는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리면, 목숨을 잃기 십상입니다.
[김남일/속초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방하는 방법은 해안가·방파제·갯바위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치고 있지만,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어서 추가 사고까지 우려됩니다.
해경은 동해안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갯바위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방파제 등의 출입 통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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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수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풍 영향으로 물결이 높은 데다, 연휴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해경의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후 1시쯤, 속초시 영금정 앞바다에 50대와 40대인 남녀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민간구조대가 구조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다음 날 찾은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속에 낚시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오세요."]
해양경찰이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조택성/속초시 동명동 : "(해양경찰관도) 단속이 어려워요. 가버리면 또 호기심에 들어가는 사람 있고 그리고 위험한 걸 느끼지 못하죠, 그 사람들. 그게 제일 참 답답하고."]
앞서 이달 14일 강릉의 한 해변에서도 50대 관광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특히, 갯바위나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거나, 한시적으로 활동을 해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올 여름 해수욕장 폐장 이후, 동해안 해변과 갯바위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동해안에 최근 출몰하는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리면, 목숨을 잃기 십상입니다.
[김남일/속초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방하는 방법은 해안가·방파제·갯바위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치고 있지만,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어서 추가 사고까지 우려됩니다.
해경은 동해안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갯바위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방파제 등의 출입 통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수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풍 영향으로 물결이 높은 데다, 연휴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해경의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후 1시쯤, 속초시 영금정 앞바다에 50대와 40대인 남녀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민간구조대가 구조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다음 날 찾은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속에 낚시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오세요."]
해양경찰이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조택성/속초시 동명동 : "(해양경찰관도) 단속이 어려워요. 가버리면 또 호기심에 들어가는 사람 있고 그리고 위험한 걸 느끼지 못하죠, 그 사람들. 그게 제일 참 답답하고."]
앞서 이달 14일 강릉의 한 해변에서도 50대 관광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특히, 갯바위나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거나, 한시적으로 활동을 해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올 여름 해수욕장 폐장 이후, 동해안 해변과 갯바위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동해안에 최근 출몰하는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리면, 목숨을 잃기 십상입니다.
[김남일/속초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방하는 방법은 해안가·방파제·갯바위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덮치고 있지만,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어서 추가 사고까지 우려됩니다.
해경은 동해안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갯바위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방파제 등의 출입 통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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