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학서 총기 난사…“최소 6명 사망”

입력 2021.09.21 (07:29) 수정 2021.09.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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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한 대학교에서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페름의 국립연구대학교에서 현지 시간 어제(20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목격자 : "(총격범을 피해) 강당 문을 잠그고 숨죽이고 앉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총격범은 이 대학교 학생으로 밝혀졌고,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총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총격 당시 대학교 안에는 약 3천 명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총격범이 인근에서 근무하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교통경찰 1명에게 제압됐다고 밝혔습니다.

[칼리닌/범인 제압 교통경찰 : "총격범이 내게 총을 겨누고 발사했습니다. 그때 나도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 증오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총격범은 최근 합법적으로 구매한 사냥용 산탄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가정과 국가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 중부 도시 카잔의 한 대학교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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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대학서 총기 난사…“최소 6명 사망”
    • 입력 2021-09-21 07:29:03
    • 수정2021-09-21 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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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한 대학교에서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페름의 국립연구대학교에서 현지 시간 어제(20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목격자 : "(총격범을 피해) 강당 문을 잠그고 숨죽이고 앉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총격범은 이 대학교 학생으로 밝혀졌고,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총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총격 당시 대학교 안에는 약 3천 명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총격범이 인근에서 근무하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교통경찰 1명에게 제압됐다고 밝혔습니다.

[칼리닌/범인 제압 교통경찰 : "총격범이 내게 총을 겨누고 발사했습니다. 그때 나도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 증오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총격범은 최근 합법적으로 구매한 사냥용 산탄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가정과 국가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 중부 도시 카잔의 한 대학교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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