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 뒤통수 맞은 프랑스, EU-호주 FTA 막을 수도

입력 2021.09.21 (14:55) 수정 2021.09.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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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맺은 안보동맹 '오커스'(AUKUS)에 화가 난 프랑스가 호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장관은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오커스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는 것은 민주 국가들 사이, 그리고 동맹국들 사이에 신뢰의 조건"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본 장관은 "우리가 더는 신뢰하지 않는 나라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오커스가 EU와 호주의 FTA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U와 호주는 2018년 6월 FTA 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FTA 회담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됐고, 차기 FTA 회담은 올해 늦가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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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1 14:55:45
    • 수정2021-09-21 15:06:47
    국제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맺은 안보동맹 '오커스'(AUKUS)에 화가 난 프랑스가 호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장관은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오커스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는 것은 민주 국가들 사이, 그리고 동맹국들 사이에 신뢰의 조건"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본 장관은 "우리가 더는 신뢰하지 않는 나라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오커스가 EU와 호주의 FTA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U와 호주는 2018년 6월 FTA 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FTA 회담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됐고, 차기 FTA 회담은 올해 늦가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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