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름세…불안한 시장 상황 언제까지?
입력 2021.09.23 (07:21)
수정 2021.09.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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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매매가도 잡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시작될 텐데요.
대출규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가을 같은 전세난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뒤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늘면 보통 전셋값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박언태/공인중개사 :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대비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금액하고 너무 다르다, 많이 차이가 난다. 그 한 가지에 멈칫(하고)..."]
이달 둘째 주 동대문구 전셋값 상승 폭은 0.12%.
올해 들어 2.67%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1.75%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올해 상승률은 3.57%입니다.
매물은 줄고 가격은 오르다 보니 거래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만 2,000여 건.
지난해 9월 전세난 때보다 1,000건 정도 더 적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를 낀 이른바 '반전세' 비중은 계속 커져 4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가을 전세난 속에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만 공공전세주택과 신축 매입 임대 등 2만2,000여 가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입 약정된 것은 8,000여 가구로 37% 정도.
공공전세주택은 시세의 8~90%로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확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거주 여건은 좋지만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에 단 90여 가구 정도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팀장 : "가을 이사 수요가 본격화되고 여기에 사전청약에 따른 대기 수요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석 이후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의 단기 대책보다는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해 연말쯤 전·월세 안정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아파트 매매가도 잡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시작될 텐데요.
대출규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가을 같은 전세난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뒤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늘면 보통 전셋값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박언태/공인중개사 :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대비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금액하고 너무 다르다, 많이 차이가 난다. 그 한 가지에 멈칫(하고)..."]
이달 둘째 주 동대문구 전셋값 상승 폭은 0.12%.
올해 들어 2.67%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1.75%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올해 상승률은 3.57%입니다.
매물은 줄고 가격은 오르다 보니 거래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만 2,000여 건.
지난해 9월 전세난 때보다 1,000건 정도 더 적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를 낀 이른바 '반전세' 비중은 계속 커져 4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가을 전세난 속에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만 공공전세주택과 신축 매입 임대 등 2만2,000여 가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입 약정된 것은 8,000여 가구로 37% 정도.
공공전세주택은 시세의 8~90%로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확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거주 여건은 좋지만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에 단 90여 가구 정도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팀장 : "가을 이사 수요가 본격화되고 여기에 사전청약에 따른 대기 수요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석 이후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의 단기 대책보다는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해 연말쯤 전·월세 안정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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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23 0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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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도 잡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시작될 텐데요.
대출규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가을 같은 전세난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뒤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늘면 보통 전셋값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박언태/공인중개사 :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대비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금액하고 너무 다르다, 많이 차이가 난다. 그 한 가지에 멈칫(하고)..."]
이달 둘째 주 동대문구 전셋값 상승 폭은 0.12%.
올해 들어 2.67%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1.75%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올해 상승률은 3.57%입니다.
매물은 줄고 가격은 오르다 보니 거래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만 2,000여 건.
지난해 9월 전세난 때보다 1,000건 정도 더 적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를 낀 이른바 '반전세' 비중은 계속 커져 4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가을 전세난 속에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만 공공전세주택과 신축 매입 임대 등 2만2,000여 가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입 약정된 것은 8,000여 가구로 37% 정도.
공공전세주택은 시세의 8~90%로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확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거주 여건은 좋지만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에 단 90여 가구 정도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팀장 : "가을 이사 수요가 본격화되고 여기에 사전청약에 따른 대기 수요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석 이후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의 단기 대책보다는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해 연말쯤 전·월세 안정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아파트 매매가도 잡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시작될 텐데요.
대출규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가을 같은 전세난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뒤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늘면 보통 전셋값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박언태/공인중개사 :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대비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금액하고 너무 다르다, 많이 차이가 난다. 그 한 가지에 멈칫(하고)..."]
이달 둘째 주 동대문구 전셋값 상승 폭은 0.12%.
올해 들어 2.67%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1.75%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올해 상승률은 3.57%입니다.
매물은 줄고 가격은 오르다 보니 거래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만 2,000여 건.
지난해 9월 전세난 때보다 1,000건 정도 더 적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를 낀 이른바 '반전세' 비중은 계속 커져 4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가을 전세난 속에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만 공공전세주택과 신축 매입 임대 등 2만2,000여 가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입 약정된 것은 8,000여 가구로 37% 정도.
공공전세주택은 시세의 8~90%로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확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거주 여건은 좋지만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에 단 90여 가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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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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