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립운동가 훈장 추서…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주관

입력 2021.09.23 (09:30) 수정 2021.09.23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로 이동해 독립 운동 공적이 확인된 이민 1세대들에 대해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6.25 전쟁 당시 숨진 한국군과 미군의 유해를 서로 돌려주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합니다.

호놀룰루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의 희생을 기리고, 아직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공적이 발굴된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지사에 대한 훈장 추서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들은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이국땅에서 자금을 모아 독립 운동을 지원한 공로가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와이 동포 사회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애틋합니다. 하와이에 정착한 이민 1세대들은 고된 노동과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언제든지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4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잠시 뒤에는 히캄 미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군으로 확인된 유해 68구를 돌려받고, 미군 유해 6구를 돌려주게 됩니다.

특히 봉환된 한국군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셔 함께 귀국길에 오릅니다.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3박 5일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합니다.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와이 독립운동가 훈장 추서…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주관
    • 입력 2021-09-23 09:30:02
    • 수정2021-09-23 09:42:51
    930뉴스
[앵커]

미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로 이동해 독립 운동 공적이 확인된 이민 1세대들에 대해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6.25 전쟁 당시 숨진 한국군과 미군의 유해를 서로 돌려주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합니다.

호놀룰루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의 희생을 기리고, 아직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공적이 발굴된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지사에 대한 훈장 추서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들은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이국땅에서 자금을 모아 독립 운동을 지원한 공로가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와이 동포 사회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애틋합니다. 하와이에 정착한 이민 1세대들은 고된 노동과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언제든지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4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잠시 뒤에는 히캄 미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군으로 확인된 유해 68구를 돌려받고, 미군 유해 6구를 돌려주게 됩니다.

특히 봉환된 한국군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셔 함께 귀국길에 오릅니다.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3박 5일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합니다.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