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국군 유해 68구, 문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서 고국으로 귀환

입력 2021.09.23 (13:17) 수정 2021.09.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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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와 미군 전사자 유해 5구가 각각 고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직접 주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와이는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협력을 상징하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 기관'(DPAA)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의 헌신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문 대통령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특히 68구의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에 실렸습니다.

청와대는 두 일병이 잠든 소관을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시고, 국방부 의장대 소속 의장병 2명을 소관 앞 좌석에 배치해 비행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영웅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전사자는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로 복무했으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북한의 유해 발굴로 발견돼 미군 유해들과 함께 하와이로 옮겨졌다가 지난 2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 유해 66구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전사자에 대해서도 예우를 다 하기 위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시그너스에 탑승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에 실린 68구의 유해는 10여 시간 비행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는 가족의 품으로, 미확인 유해 66구는 신원확인 시설로 각각 향합니다.

아울러 이날 인수식을 거쳐 미국으로 봉송되는 미군 유해는 6구인데, 이 가운데 1구는 지난 2018년 미국으로 송환된 유해와 같은 전사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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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국군 유해 68구, 문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서 고국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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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와 미군 전사자 유해 5구가 각각 고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직접 주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와이는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협력을 상징하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 기관'(DPAA)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의 헌신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문 대통령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특히 68구의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에 실렸습니다.

청와대는 두 일병이 잠든 소관을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시고, 국방부 의장대 소속 의장병 2명을 소관 앞 좌석에 배치해 비행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영웅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전사자는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로 복무했으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북한의 유해 발굴로 발견돼 미군 유해들과 함께 하와이로 옮겨졌다가 지난 2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 유해 66구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전사자에 대해서도 예우를 다 하기 위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시그너스에 탑승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에 실린 68구의 유해는 10여 시간 비행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는 가족의 품으로, 미확인 유해 66구는 신원확인 시설로 각각 향합니다.

아울러 이날 인수식을 거쳐 미국으로 봉송되는 미군 유해는 6구인데, 이 가운데 1구는 지난 2018년 미국으로 송환된 유해와 같은 전사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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