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거래량 지난해보다 24%↓…토지 현실화율 48%

입력 2021.09.23 (14:02) 수정 2021.09.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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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달 말 기준 신고·납부된 지역 내 부동산의 거래 동향 및 가격 현실화율에 대한 분석결과를 오늘(23일) 공개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1~8월 부동산 총거래량은 31만 3천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습니다.

전체 거래량의 51%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거래량은 24.4% 줄어든 반면 개별주택, 토지,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각각 9.9%, 19.3%, 57.2%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3만 2천7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519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도 관계자는 "대출 제한 등 공동주택에 대한 거래 규제로 부동산 거래 패턴이 오피스텔 등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8월 한 달간 도내에서 거래된 부동산(2만 3천381건)의 현실화율(실거래가 신고액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오피스텔 58%,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각각 54%, 토지 48%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분석을 시작한 올해 5월과 비교해 현실화율이 4%P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아파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서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5억 1,987만 원에서 8월 5억 5,950만 원으로 7.6%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시가격 업무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의 권한 부재로 부동산 현실화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표준지·주택에 관한 조사·평가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위임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현실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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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3 14:02:34
    • 수정2021-09-23 1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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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달 말 기준 신고·납부된 지역 내 부동산의 거래 동향 및 가격 현실화율에 대한 분석결과를 오늘(23일) 공개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1~8월 부동산 총거래량은 31만 3천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습니다.

전체 거래량의 51%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거래량은 24.4% 줄어든 반면 개별주택, 토지,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각각 9.9%, 19.3%, 57.2%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3만 2천7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519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도 관계자는 "대출 제한 등 공동주택에 대한 거래 규제로 부동산 거래 패턴이 오피스텔 등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8월 한 달간 도내에서 거래된 부동산(2만 3천381건)의 현실화율(실거래가 신고액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오피스텔 58%,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각각 54%, 토지 48%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분석을 시작한 올해 5월과 비교해 현실화율이 4%P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아파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서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5억 1,987만 원에서 8월 5억 5,950만 원으로 7.6%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시가격 업무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의 권한 부재로 부동산 현실화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표준지·주택에 관한 조사·평가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위임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현실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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