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무증상 시 자가격리 면제…소아·청소년 접종 계획 월요일 발표

입력 2021.09.24 (07:01) 수정 2021.09.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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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 등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의 최대 모임 인원이 6명까지 허용됩니다.

저녁 6시 이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명,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전후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8명 가족 모임은 오늘부터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6명 모임 장소는 가정과 식당, 카페만 허용되는데요.

그밖에 다른 다중이용시설은 접종 완료자 인원 제한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거리 두기 3단계 이하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가정은 물론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8명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 면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사전 예약을 해야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조일 수만은 없는 방역 수칙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서둘러 끌어올리는 게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인데요.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여러 혜택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그중 하나로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폭넓어졌습니다.

무증상 접종 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은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거나 델타 등 변이 감염자인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증상이 없다면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수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두 차례의 PCR 검사만 받게 됩니다.

다만 2주 동안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이 발표됩니다.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계획이 포함됩니다.

성인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지난 한 주에만 학생 1,700명이 감염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11살 아동은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지만, 접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의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적극적인 소통은 하겠지만 백신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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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4 07:01:29
    • 수정2021-09-24 0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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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 등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의 최대 모임 인원이 6명까지 허용됩니다.

저녁 6시 이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명,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전후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8명 가족 모임은 오늘부터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6명 모임 장소는 가정과 식당, 카페만 허용되는데요.

그밖에 다른 다중이용시설은 접종 완료자 인원 제한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거리 두기 3단계 이하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가정은 물론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8명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 면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사전 예약을 해야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조일 수만은 없는 방역 수칙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서둘러 끌어올리는 게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인데요.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여러 혜택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그중 하나로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폭넓어졌습니다.

무증상 접종 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은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거나 델타 등 변이 감염자인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증상이 없다면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수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두 차례의 PCR 검사만 받게 됩니다.

다만 2주 동안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이 발표됩니다.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계획이 포함됩니다.

성인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지난 한 주에만 학생 1,700명이 감염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11살 아동은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지만, 접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의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적극적인 소통은 하겠지만 백신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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