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철도와 고속도로 고성까지 연장 추진

입력 2021.09.24 (07:39) 수정 2021.09.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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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에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운영되지 않아 교통 오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고성군이 동해고속도로의 고성 연장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고속도로의 북쪽 종착지인 속초요금소입니다.

기존 동해-강릉 구간이 2016년 11월 속초까지 연장되면서 고성 구간 개통도 기대됐지만, 추가 소식은 없습니다.

[이강훈/고성군 번영회장 : "홀대받는 느낌이라고 좀 할 수 있죠. 저희 지역 고속도로나 철도 자체가 없고, 숱하게 몇십 년 동안 계속 저희들이 갈망해왔는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해선 연장 반영이 추진됐지만, 춘천-철원 고속도로보다도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경제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성군은 군비 1억 원을 들여 속초에서 끊긴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결하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합니다.

교통 수요 등 단순 경제성을 넘어,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등 고속도로 연장이 왜 필요한지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고성군은 또, 사업비 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철도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합니다.

2027년 말 완공되는 동서고속철을 속초를 거치지 않고 고성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김응중/고성군 기획감사실장 :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철이) 2027년도에 준공하는 거로 돼 있습니다. 저희들은 고속도로도 이 시기에 맞춰서 함께 준공될 수 있도록…."]

고성군은 올 연말을 전후로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사업 성사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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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철도와 고속도로 고성까지 연장 추진
    • 입력 2021-09-24 07:39:03
    • 수정2021-09-24 08:25:20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에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운영되지 않아 교통 오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고성군이 동해고속도로의 고성 연장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고속도로의 북쪽 종착지인 속초요금소입니다.

기존 동해-강릉 구간이 2016년 11월 속초까지 연장되면서 고성 구간 개통도 기대됐지만, 추가 소식은 없습니다.

[이강훈/고성군 번영회장 : "홀대받는 느낌이라고 좀 할 수 있죠. 저희 지역 고속도로나 철도 자체가 없고, 숱하게 몇십 년 동안 계속 저희들이 갈망해왔는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해선 연장 반영이 추진됐지만, 춘천-철원 고속도로보다도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경제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성군은 군비 1억 원을 들여 속초에서 끊긴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결하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합니다.

교통 수요 등 단순 경제성을 넘어,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등 고속도로 연장이 왜 필요한지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고성군은 또, 사업비 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철도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합니다.

2027년 말 완공되는 동서고속철을 속초를 거치지 않고 고성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김응중/고성군 기획감사실장 :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철이) 2027년도에 준공하는 거로 돼 있습니다. 저희들은 고속도로도 이 시기에 맞춰서 함께 준공될 수 있도록…."]

고성군은 올 연말을 전후로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사업 성사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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