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에 여야 총공세…“국민의짐” “제2의 조국”

입력 2021.09.24 (17:07) 수정 2021.09.24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 등을 재차 촉구하며, 해당 의혹이 비리 종합 세트라고 지적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러니 국민의짐이란 조롱을 듣는다”며 반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를 요구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역공에 나섰습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던 집단이 오히려 자신더러 부정부패를 했다고 밀어붙인다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토지 불로소득을 먹고 사는 부패 세력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그래서 이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고 국민들이 조롱하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며, 더 이상 버티다간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 대하여 이제는 국민들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그 폭리 부당 이득의 환수 대책을 제시해야 마땅합니다.”]

오후 들어 시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도, 여야는 각자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법사위원 : “어떻게 지분이 43%인 사람이 제일 이익을 적게 보고, 지분이 제일 적은 6%인 천화동인이 다 갖고 가는 거예요. 나 이런 계약서 처음 봅니다, 이런 계약서 처음 봐요.”]

[김남국/민주당 법사위원 : “기가 막혀서 쓰러질 뻔했습니다. 100% 공영개발 못 합니다. 그거 못 하게 막은 사람 또 누구입니까? 바로 그 당시의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당.”]

법사위에 나온 박범계 법무장관은 의혹의 핵심은 민간투자사 화천대유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특혜를 줬는지 여부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실체적 진실 규명 역시 중요하다며, 신속히 수사하겠단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장동 의혹에 여야 총공세…“국민의짐” “제2의 조국”
    • 입력 2021-09-24 17:07:09
    • 수정2021-09-24 19:51:39
    뉴스 5
[앵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 등을 재차 촉구하며, 해당 의혹이 비리 종합 세트라고 지적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러니 국민의짐이란 조롱을 듣는다”며 반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를 요구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역공에 나섰습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던 집단이 오히려 자신더러 부정부패를 했다고 밀어붙인다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토지 불로소득을 먹고 사는 부패 세력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그래서 이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고 국민들이 조롱하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며, 더 이상 버티다간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 대하여 이제는 국민들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그 폭리 부당 이득의 환수 대책을 제시해야 마땅합니다.”]

오후 들어 시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도, 여야는 각자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법사위원 : “어떻게 지분이 43%인 사람이 제일 이익을 적게 보고, 지분이 제일 적은 6%인 천화동인이 다 갖고 가는 거예요. 나 이런 계약서 처음 봅니다, 이런 계약서 처음 봐요.”]

[김남국/민주당 법사위원 : “기가 막혀서 쓰러질 뻔했습니다. 100% 공영개발 못 합니다. 그거 못 하게 막은 사람 또 누구입니까? 바로 그 당시의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당.”]

법사위에 나온 박범계 법무장관은 의혹의 핵심은 민간투자사 화천대유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특혜를 줬는지 여부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실체적 진실 규명 역시 중요하다며, 신속히 수사하겠단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