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서 과반으로 다시 1위…김두관 사퇴 “이재명 지지”

입력 2021.09.27 (06:14) 수정 2021.09.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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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뺐겼던 이재명 후보가 어제 전북 경선에선 과반 득표로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제 반환점에 다다른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과반을 계속 유지하며, 본선 직행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승 행진을 잠시 멈췄던 이재명 후보가 전북 지역 경선에서 다시 1위에 올라섰습니다.

'대장동 의혹'속에서 과반의 선택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54.55%로 1위를 차지했고, 고향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며 선전한 이낙연 후보는 38.48%로 2위였습니다.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호남의 전체 득표수로 따졌을 때, 절반의 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쏠린 셈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다."]

김두관 후보까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오늘부로) 경선 후보를 사퇴합니다.개혁 과제를 그래도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 1위로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던 이낙연 후보,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진정한 마음, 더욱더 잘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 명 중 95만 명에 대한 경선이 끝나 반환점에 도달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3.01% 이낙연 후보 34.48%를 얻었고, 추미애, 박용진 후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1위와 2위는 11만 9천 표 차이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는 50만 명 가까운 국민 선거인단의 표심이 드러나는 이번 주말,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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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전북서 과반으로 다시 1위…김두관 사퇴 “이재명 지지”
    • 입력 2021-09-27 06:14:15
    • 수정2021-09-27 0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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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뺐겼던 이재명 후보가 어제 전북 경선에선 과반 득표로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제 반환점에 다다른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과반을 계속 유지하며, 본선 직행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승 행진을 잠시 멈췄던 이재명 후보가 전북 지역 경선에서 다시 1위에 올라섰습니다.

'대장동 의혹'속에서 과반의 선택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54.55%로 1위를 차지했고, 고향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며 선전한 이낙연 후보는 38.48%로 2위였습니다.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호남의 전체 득표수로 따졌을 때, 절반의 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쏠린 셈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다."]

김두관 후보까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오늘부로) 경선 후보를 사퇴합니다.개혁 과제를 그래도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 1위로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던 이낙연 후보,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진정한 마음, 더욱더 잘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 명 중 95만 명에 대한 경선이 끝나 반환점에 도달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3.01% 이낙연 후보 34.48%를 얻었고, 추미애, 박용진 후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1위와 2위는 11만 9천 표 차이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는 50만 명 가까운 국민 선거인단의 표심이 드러나는 이번 주말,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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