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당발 법조게이트”…국민의힘 “위례신도시도 의혹”

입력 2021.09.27 (19:08) 수정 2021.09.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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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이 확인되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법조게이트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특혜 의혹이 있다면서, 성남 시장이던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 퇴직금을 받은 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아빠 찬스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해서 주어진 일만 했다는데 50억을 받았다는 게 자신의 노력의 대가입니까?"]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거였다며, 이재명 후보도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선 도적떼의 수괴같다고까지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화천대유 토건 투기 세력, 투기 세력한테 이익 본 사람들이 누구예요? 다 국민의힘이지 않습니까? 하는 행동이 딱 도적 떼 그 자체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곽상도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개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장 큰 공통분모는 이 두 사업 모두 그 당시 성남시장이 이재명 후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남도시공사가 손대는 사업마다 '게이트'라며, 의원들이 성남 시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당 지도부에선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노력한 만큼 공정한 대우를 꿈꿨던, 그리고 꿈꾸고 있는 보통의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을 언론 보도 이전에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제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곧바로 조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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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야당발 법조게이트”…국민의힘 “위례신도시도 의혹”
    • 입력 2021-09-27 19:08:30
    • 수정2021-09-27 19:15:22
    뉴스7(청주)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이 확인되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법조게이트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특혜 의혹이 있다면서, 성남 시장이던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 퇴직금을 받은 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아빠 찬스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해서 주어진 일만 했다는데 50억을 받았다는 게 자신의 노력의 대가입니까?"]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거였다며, 이재명 후보도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선 도적떼의 수괴같다고까지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화천대유 토건 투기 세력, 투기 세력한테 이익 본 사람들이 누구예요? 다 국민의힘이지 않습니까? 하는 행동이 딱 도적 떼 그 자체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곽상도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개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장 큰 공통분모는 이 두 사업 모두 그 당시 성남시장이 이재명 후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남도시공사가 손대는 사업마다 '게이트'라며, 의원들이 성남 시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당 지도부에선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노력한 만큼 공정한 대우를 꿈꿨던, 그리고 꿈꾸고 있는 보통의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을 언론 보도 이전에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제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곧바로 조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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