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핵심 3인방, 10년 전 민영개발 앞장…위례 사업도 관여
입력 2021.09.28 (12:25)
수정 2021.09.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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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이 손을 뻗친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년 전 대장 지구에서는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을 시도했는데, 당시에도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8년 전에는 경기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 가운데 3명은 유독 큰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우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8천여 만 원을 출자해 3년간 배당금 천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5호 실소유주 정 모 회계사도 5천6백만 원을 내고 640억 원을 받았습니다.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도 마찬가집니다.
2천4백만 원을 투자해 280억 원을 수익으로 챙겼습니다.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공공 이익을 확보했다지만 일부 민간 참여자들은 천문학적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탄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 변호사가 주도해 대장지구를 개발하는 회사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최대주주가 남 변호사, 자산관리사 공동대표가 정 회계사였습니다.
비록 좌절되긴 했지만 민간 개발로 거액의 부동산 분양 수익을 노린 사업을 추진했던 겁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지난 2013년 추진된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손을 댄 정황이 나타납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지구 개발과 판박이였습니다.
우선 금융사 등이 낀 컨소시엄을 내세운 뒤 실제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자산관리사를 각각 앉혔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화천대유 역할을 맡은 위례자산관리 법인 등기입니다.
정 모 씨와 김 모 씨라는 이름이 이사로 기재돼 있습니다.
정 씨는 남 변호사 배우자이고, 김 씨는 정 회계사와 주소지가 같아 배우자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이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와 비슷한 위례투자 2호와 위례파트너 3호 등 관계사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배우자를 통해 사업 전반에 관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화천대유가 거둬들인 것처럼 위례신도시 개발 수익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10년 전 대장동 민간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은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손을 대고 끝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강민수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이 손을 뻗친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년 전 대장 지구에서는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을 시도했는데, 당시에도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8년 전에는 경기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 가운데 3명은 유독 큰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우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8천여 만 원을 출자해 3년간 배당금 천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5호 실소유주 정 모 회계사도 5천6백만 원을 내고 640억 원을 받았습니다.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도 마찬가집니다.
2천4백만 원을 투자해 280억 원을 수익으로 챙겼습니다.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공공 이익을 확보했다지만 일부 민간 참여자들은 천문학적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탄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 변호사가 주도해 대장지구를 개발하는 회사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최대주주가 남 변호사, 자산관리사 공동대표가 정 회계사였습니다.
비록 좌절되긴 했지만 민간 개발로 거액의 부동산 분양 수익을 노린 사업을 추진했던 겁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지난 2013년 추진된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손을 댄 정황이 나타납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지구 개발과 판박이였습니다.
우선 금융사 등이 낀 컨소시엄을 내세운 뒤 실제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자산관리사를 각각 앉혔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화천대유 역할을 맡은 위례자산관리 법인 등기입니다.
정 모 씨와 김 모 씨라는 이름이 이사로 기재돼 있습니다.
정 씨는 남 변호사 배우자이고, 김 씨는 정 회계사와 주소지가 같아 배우자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이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와 비슷한 위례투자 2호와 위례파트너 3호 등 관계사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배우자를 통해 사업 전반에 관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화천대유가 거둬들인 것처럼 위례신도시 개발 수익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10년 전 대장동 민간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은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손을 대고 끝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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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이 손을 뻗친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년 전 대장 지구에서는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을 시도했는데, 당시에도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8년 전에는 경기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 가운데 3명은 유독 큰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우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8천여 만 원을 출자해 3년간 배당금 천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5호 실소유주 정 모 회계사도 5천6백만 원을 내고 640억 원을 받았습니다.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도 마찬가집니다.
2천4백만 원을 투자해 280억 원을 수익으로 챙겼습니다.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공공 이익을 확보했다지만 일부 민간 참여자들은 천문학적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탄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 변호사가 주도해 대장지구를 개발하는 회사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최대주주가 남 변호사, 자산관리사 공동대표가 정 회계사였습니다.
비록 좌절되긴 했지만 민간 개발로 거액의 부동산 분양 수익을 노린 사업을 추진했던 겁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지난 2013년 추진된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손을 댄 정황이 나타납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지구 개발과 판박이였습니다.
우선 금융사 등이 낀 컨소시엄을 내세운 뒤 실제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자산관리사를 각각 앉혔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화천대유 역할을 맡은 위례자산관리 법인 등기입니다.
정 모 씨와 김 모 씨라는 이름이 이사로 기재돼 있습니다.
정 씨는 남 변호사 배우자이고, 김 씨는 정 회계사와 주소지가 같아 배우자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이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와 비슷한 위례투자 2호와 위례파트너 3호 등 관계사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배우자를 통해 사업 전반에 관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화천대유가 거둬들인 것처럼 위례신도시 개발 수익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10년 전 대장동 민간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은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손을 대고 끝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강민수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이 손을 뻗친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년 전 대장 지구에서는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을 시도했는데, 당시에도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8년 전에는 경기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 가운데 3명은 유독 큰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우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8천여 만 원을 출자해 3년간 배당금 천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5호 실소유주 정 모 회계사도 5천6백만 원을 내고 640억 원을 받았습니다.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도 마찬가집니다.
2천4백만 원을 투자해 280억 원을 수익으로 챙겼습니다.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공공 이익을 확보했다지만 일부 민간 참여자들은 천문학적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탄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 변호사가 주도해 대장지구를 개발하는 회사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최대주주가 남 변호사, 자산관리사 공동대표가 정 회계사였습니다.
비록 좌절되긴 했지만 민간 개발로 거액의 부동산 분양 수익을 노린 사업을 추진했던 겁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 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지난 2013년 추진된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손을 댄 정황이 나타납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지구 개발과 판박이였습니다.
우선 금융사 등이 낀 컨소시엄을 내세운 뒤 실제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자산관리사를 각각 앉혔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화천대유 역할을 맡은 위례자산관리 법인 등기입니다.
정 모 씨와 김 모 씨라는 이름이 이사로 기재돼 있습니다.
정 씨는 남 변호사 배우자이고, 김 씨는 정 회계사와 주소지가 같아 배우자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이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와 비슷한 위례투자 2호와 위례파트너 3호 등 관계사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배우자를 통해 사업 전반에 관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화천대유가 거둬들인 것처럼 위례신도시 개발 수익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10년 전 대장동 민간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은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손을 대고 끝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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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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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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