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들고 사재기·새치기 차 흉기 위협…영국 5일째 주유대란

입력 2021.09.29 (03:28) 수정 2021.09.2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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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 세계 5위인 영국의 주유 대란이 5일째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뉴스 28일 스카이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빈 물통까지 들고나와 사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후 런던의 주유소에서 20대 남성이 새치기 차를 향해 흉기를 꺼내 들거나, 운전자들이 기름이 떨어져 문을 닫는 주유소 사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열 군데를 돌아도 주유를 못 하거나 몇 시간을 기다리는 사례가 속출했고 스쿨버스가 제대로 운행을 못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랜트 섑스 교통장관은 "상황이 안정되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전국 주유소 8천380곳의 65%가 가입한 주유소연합(PRA)도 위기 종료를 알리는 초기 신호가 있다고 말하며, 26일엔 주유소 3분의 2에서 기름이 떨어졌는데 이젠 그 비율이 37%로 내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은 주유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됐습니다.

영국에선 가스 도매요금이 이날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유 대란에 더해 가스비 급등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주유 대란에 관해 언급하며 "문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정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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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9 03:28:46
    • 수정2021-09-29 03:37:07
    국제
경제규모 세계 5위인 영국의 주유 대란이 5일째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뉴스 28일 스카이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빈 물통까지 들고나와 사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후 런던의 주유소에서 20대 남성이 새치기 차를 향해 흉기를 꺼내 들거나, 운전자들이 기름이 떨어져 문을 닫는 주유소 사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열 군데를 돌아도 주유를 못 하거나 몇 시간을 기다리는 사례가 속출했고 스쿨버스가 제대로 운행을 못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랜트 섑스 교통장관은 "상황이 안정되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전국 주유소 8천380곳의 65%가 가입한 주유소연합(PRA)도 위기 종료를 알리는 초기 신호가 있다고 말하며, 26일엔 주유소 3분의 2에서 기름이 떨어졌는데 이젠 그 비율이 37%로 내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은 주유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됐습니다.

영국에선 가스 도매요금이 이날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유 대란에 더해 가스비 급등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주유 대란에 관해 언급하며 "문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정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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