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준석, 곽상도 제명할 수 있게 구체적 조치해 달라”

입력 2021.09.29 (10:52) 수정 2021.09.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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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과 관련해 제명 필요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원내대표에게 지시해서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제명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말씀한 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단 사실을 미리 다 알고 있었음에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걸어 놓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건 참 후안무치한 일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면서 “적어도 제1 야당의 원내대표라고 한다면 최소한 말의 근거를 갖고 책임 있게 발언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대검 조직이 사사롭게 尹 장모 문건 작성”..수사 촉구

송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윤 후보 장모와 관련한 변론 요지 문건을 만들었다는 오늘 세계일보 보도와 관련해선 “대검 조직이 사사롭게 검찰총장의 장모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치밀한 것이 도저히 조직의 백업 없이는 만들 수 없는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면서 “변호사비를 안 주고 검찰 조직을 자신의 장모 로펌으로 만들어 변론 요지서를 만든 권력의 사유화, 남용에 대해선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문건 의혹, 또 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2천 명이 넘는 검사의 명예와 검찰 조직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를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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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29 10:52:54
    정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과 관련해 제명 필요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원내대표에게 지시해서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제명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말씀한 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단 사실을 미리 다 알고 있었음에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걸어 놓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건 참 후안무치한 일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면서 “적어도 제1 야당의 원내대표라고 한다면 최소한 말의 근거를 갖고 책임 있게 발언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대검 조직이 사사롭게 尹 장모 문건 작성”..수사 촉구

송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윤 후보 장모와 관련한 변론 요지 문건을 만들었다는 오늘 세계일보 보도와 관련해선 “대검 조직이 사사롭게 검찰총장의 장모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치밀한 것이 도저히 조직의 백업 없이는 만들 수 없는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면서 “변호사비를 안 주고 검찰 조직을 자신의 장모 로펌으로 만들어 변론 요지서를 만든 권력의 사유화, 남용에 대해선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문건 의혹, 또 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2천 명이 넘는 검사의 명예와 검찰 조직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를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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