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볼리비아 코카 농민 시위대, 경찰과 충돌

[앵커]

남미 볼리비아에서 코카잎 재배와 판매는 농업의 중요한 부분인데요.

코카 시장을 놓고 정부와 농민 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정부의 코카 시장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 시위대가 불을 지른 건데요.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포하고 진압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친정부 성향의 농민 그룹이 지도부로 선출되면서 일부 농민단체들의 판매처가 제한됐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한 시위로 순찰차 5대가 불에 탔고, 30명이 체포됐으며,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볼리비아에는 코카 재배 농가가 10만 가구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