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배, 윤석열 부친 집 매매에 “우연이라면 우주 기운 모여야”
입력 2021.09.29 (11:21)
수정 2021.09.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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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부친의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가 매입한 일과 관련해,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단순히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29일)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윤 후보는 아니나 다를까 간밤에 입장문을 내고 '당연히 몰랐다'고 밝혔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이자 검찰총장 지명 직전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장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하필 딱 그 시기에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사들이는 우연은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못된 버릇 못 고치고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하기 전에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수사받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대검이 윤석열 후보 장모를 변호하는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함께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거나 무관한 일이라는 황당함을 반복하지는 않겠지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정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거래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은 서울의 주택 숫자만 계산해도 300만분의 1"이라면서 "번개 맞을 확률보다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은 거래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화천대유 김만배 일당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거래가 이루어진 2019년 중반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돈을 대장동 사업에서 배당할 때이자 서울지검장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던 시기"라며 "이 수상하고 기막힌 거래를 정상적 주택거래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측의 해명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총장은 이 괴이한 거래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은 하루빨리 이 냄새 나는 거래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29일)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윤 후보는 아니나 다를까 간밤에 입장문을 내고 '당연히 몰랐다'고 밝혔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이자 검찰총장 지명 직전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장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하필 딱 그 시기에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사들이는 우연은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못된 버릇 못 고치고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하기 전에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수사받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대검이 윤석열 후보 장모를 변호하는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함께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거나 무관한 일이라는 황당함을 반복하지는 않겠지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정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거래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은 서울의 주택 숫자만 계산해도 300만분의 1"이라면서 "번개 맞을 확률보다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은 거래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화천대유 김만배 일당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거래가 이루어진 2019년 중반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돈을 대장동 사업에서 배당할 때이자 서울지검장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던 시기"라며 "이 수상하고 기막힌 거래를 정상적 주택거래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측의 해명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총장은 이 괴이한 거래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은 하루빨리 이 냄새 나는 거래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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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김영배, 윤석열 부친 집 매매에 “우연이라면 우주 기운 모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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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29 11:21:22
- 수정2021-09-29 13:40:3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부친의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가 매입한 일과 관련해,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단순히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29일)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윤 후보는 아니나 다를까 간밤에 입장문을 내고 '당연히 몰랐다'고 밝혔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이자 검찰총장 지명 직전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장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하필 딱 그 시기에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사들이는 우연은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못된 버릇 못 고치고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하기 전에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수사받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대검이 윤석열 후보 장모를 변호하는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함께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거나 무관한 일이라는 황당함을 반복하지는 않겠지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정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거래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은 서울의 주택 숫자만 계산해도 300만분의 1"이라면서 "번개 맞을 확률보다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은 거래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화천대유 김만배 일당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거래가 이루어진 2019년 중반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돈을 대장동 사업에서 배당할 때이자 서울지검장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던 시기"라며 "이 수상하고 기막힌 거래를 정상적 주택거래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측의 해명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총장은 이 괴이한 거래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은 하루빨리 이 냄새 나는 거래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오늘(29일)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윤 후보는 아니나 다를까 간밤에 입장문을 내고 '당연히 몰랐다'고 밝혔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이자 검찰총장 지명 직전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장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하필 딱 그 시기에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사들이는 우연은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못된 버릇 못 고치고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하기 전에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수사받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는 대검이 윤석열 후보 장모를 변호하는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함께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거나 무관한 일이라는 황당함을 반복하지는 않겠지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정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거래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은 서울의 주택 숫자만 계산해도 300만분의 1"이라면서 "번개 맞을 확률보다 일어날 가능성이 더 낮은 거래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화천대유 김만배 일당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거래가 이루어진 2019년 중반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돈을 대장동 사업에서 배당할 때이자 서울지검장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던 시기"라며 "이 수상하고 기막힌 거래를 정상적 주택거래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측의 해명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총장은 이 괴이한 거래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은 하루빨리 이 냄새 나는 거래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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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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