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가업의 뜻을 이어받은 장인들이 있습니다.
5대째 전통신발을 만드는 장인가족을 김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단아한 형식미와 품격있는 색감이 돋보이는 우리 전통신발입니다.
전통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정은 72가지.
가죽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는 모든 것을 다 손으로 해야 하다 보니 한 켤레 만드는데 꼬박 사흘이 걸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통신발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화혜장 황해봉 씨.
신발을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생활이 힘들고 때로는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36년째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내가 아니면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하나의 우리 문화유산이 없어지는 그런 단계에서 이걸 내가 지켜야 되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서 꾸준히 일해 온 보람이죠, 뭐...
⊙기자: 황 씨가 가죽일을 처음 배운 것은 16살 때.
당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던 할아버지 고 황한갑 옹으로부터입니다.
5년 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황 씨가 이번에 할아버지에 이어 22년 만에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고조부님, 증조부님 또 조부님, 아버님이 하시던 일을 저한테까지 이렇게 물려주셔 가지고서 앞으로 아이들한테도 지켜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기자: 황 씨의 22살난 둘째 아들도 가업을 잇기로 해 5대를 내려온 치열한 장인정신은 6대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5대째 전통신발을 만드는 장인가족을 김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단아한 형식미와 품격있는 색감이 돋보이는 우리 전통신발입니다.
전통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정은 72가지.
가죽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는 모든 것을 다 손으로 해야 하다 보니 한 켤레 만드는데 꼬박 사흘이 걸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통신발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화혜장 황해봉 씨.
신발을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생활이 힘들고 때로는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36년째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내가 아니면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하나의 우리 문화유산이 없어지는 그런 단계에서 이걸 내가 지켜야 되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서 꾸준히 일해 온 보람이죠, 뭐...
⊙기자: 황 씨가 가죽일을 처음 배운 것은 16살 때.
당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던 할아버지 고 황한갑 옹으로부터입니다.
5년 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황 씨가 이번에 할아버지에 이어 22년 만에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고조부님, 증조부님 또 조부님, 아버님이 하시던 일을 저한테까지 이렇게 물려주셔 가지고서 앞으로 아이들한테도 지켜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기자: 황 씨의 22살난 둘째 아들도 가업을 잇기로 해 5대를 내려온 치열한 장인정신은 6대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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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신발 5대째 가업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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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1-09 09:30:00
⊙앵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가업의 뜻을 이어받은 장인들이 있습니다.
5대째 전통신발을 만드는 장인가족을 김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단아한 형식미와 품격있는 색감이 돋보이는 우리 전통신발입니다.
전통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정은 72가지.
가죽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는 모든 것을 다 손으로 해야 하다 보니 한 켤레 만드는데 꼬박 사흘이 걸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통신발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화혜장 황해봉 씨.
신발을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생활이 힘들고 때로는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36년째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내가 아니면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하나의 우리 문화유산이 없어지는 그런 단계에서 이걸 내가 지켜야 되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서 꾸준히 일해 온 보람이죠, 뭐...
⊙기자: 황 씨가 가죽일을 처음 배운 것은 16살 때.
당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던 할아버지 고 황한갑 옹으로부터입니다.
5년 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황 씨가 이번에 할아버지에 이어 22년 만에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황해봉(52세/화혜장): 고조부님, 증조부님 또 조부님, 아버님이 하시던 일을 저한테까지 이렇게 물려주셔 가지고서 앞으로 아이들한테도 지켜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기자: 황 씨의 22살난 둘째 아들도 가업을 잇기로 해 5대를 내려온 치열한 장인정신은 6대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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