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전면 해제…10월부터 ‘위드 코로나’

입력 2021.09.29 (12:36) 수정 2021.09.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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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수도권 포함 19개 광역지역에 내렸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음 달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나 음식점 술 판매 등 일부 방역 대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도쿄 패럴림픽 개막 당시만 해도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0%에 육박하는 백신 2차 접종률과 함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그 10분의 1수준인 2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19개 광역지역에 발령 중이던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19개 도도부현의 긴급사태 선언과 8개 현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에 대해 30일 자로 모두 해제할 것입니다."]

일본 전 지역에서 긴급사태나 그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된 것은 거의 반년 만입니다.

감염 대책과 일상 생활을 양립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자치단체장 판단으로 활동 제한 규정도 풀기로 했습니다.

긴급사태 이후 음식점에 술 제공을 하지 말라고 했던 도쿄의 경우 방역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한해 저녁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하면서 술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도 완화하고, 스포츠나 콘서트 등 대형행사 수용 인원 역시 점점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미 시게루/분과회장 : "모두 한꺼번에 원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하면 감염의 재확대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으므로 조금씩 해제..."]

반년 만에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택한 일본.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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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긴급사태 전면 해제…10월부터 ‘위드 코로나’
    • 입력 2021-09-29 12:36:44
    • 수정2021-09-29 1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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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수도권 포함 19개 광역지역에 내렸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음 달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나 음식점 술 판매 등 일부 방역 대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도쿄 패럴림픽 개막 당시만 해도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0%에 육박하는 백신 2차 접종률과 함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그 10분의 1수준인 2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19개 광역지역에 발령 중이던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19개 도도부현의 긴급사태 선언과 8개 현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에 대해 30일 자로 모두 해제할 것입니다."]

일본 전 지역에서 긴급사태나 그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된 것은 거의 반년 만입니다.

감염 대책과 일상 생활을 양립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자치단체장 판단으로 활동 제한 규정도 풀기로 했습니다.

긴급사태 이후 음식점에 술 제공을 하지 말라고 했던 도쿄의 경우 방역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한해 저녁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하면서 술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도 완화하고, 스포츠나 콘서트 등 대형행사 수용 인원 역시 점점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미 시게루/분과회장 : "모두 한꺼번에 원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하면 감염의 재확대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으므로 조금씩 해제..."]

반년 만에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택한 일본.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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