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극적 타결 가능성

입력 2004.0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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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카드 문제를 놓고 어젯밤 늦게까지 벌인 협상의 최종 결론은 오늘로 미루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단독 관리하되 LG그룹이 추가 부담을 분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카드 추가손실분에 대한 책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LG그룹의 협상이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결론은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LG그룹이 올해 예상되는 LG카드의 추가부실 5000억원 가운데 75%인 3750억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LG그룹은 정부의 타협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있어서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LG그룹의 협상이 오늘이라도 타결된다면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 사이의 견해차도 해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산업은행의 추가부실 분담 예상액이 125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G카드 사태는 산업은행이 사실상 단독 관리하되 추가 부실 예상액 5000억원은 LG그룹과 산업은행이 75:25로 분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LG카드는 어제 다시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LG카드는 어제 채권단의 도움으로 1차 부도는 피했지만 오늘도 7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LG카드의 처리문제는 LG그룹과의 막바지 협상이 있을 오늘이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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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카드 극적 타결 가능성
    • 입력 2004-01-0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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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카드 문제를 놓고 어젯밤 늦게까지 벌인 협상의 최종 결론은 오늘로 미루어졌습니다. 산업은행이 단독 관리하되 LG그룹이 추가 부담을 분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카드 추가손실분에 대한 책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LG그룹의 협상이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결론은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LG그룹이 올해 예상되는 LG카드의 추가부실 5000억원 가운데 75%인 3750억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LG그룹은 정부의 타협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있어서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LG그룹의 협상이 오늘이라도 타결된다면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 사이의 견해차도 해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산업은행의 추가부실 분담 예상액이 125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G카드 사태는 산업은행이 사실상 단독 관리하되 추가 부실 예상액 5000억원은 LG그룹과 산업은행이 75:25로 분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LG카드는 어제 다시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LG카드는 어제 채권단의 도움으로 1차 부도는 피했지만 오늘도 7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LG카드의 처리문제는 LG그룹과의 막바지 협상이 있을 오늘이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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